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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 참석한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 당선자.
 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 참석한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 당선자.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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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8일 "윤 당선인이 내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다만 시간과 장소는 숙고해서 정한 뒤 당에 알려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현재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만큼 기자회견 장소로 국회가 적절한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개원 바로 전날 기자회견을 한다는 점에서 윤 당선인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털고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거취 관련 문제라면 당과 당연히 상의를 해야되는 것"이라며 "본인 해명과 소명 위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 여론이 악화하는데도 침묵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지난 27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도 불참하는 등 잠행을 거듭했다.

그간 윤 당선인은 남인순 최고위원 등 가까운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며 당 지도부에 자신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기자회견 결정을 두고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당내 분위기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을 향해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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