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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으로 압송된 불법 밀입국자 왕아무개씨가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태안해경으로 압송된 불법 밀입국자 왕아무개씨가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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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바른쟁이산으로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당초 6명으로 추정되었으나 검거된 왕아무개씨(43세)의 진술과 추가 확보한 CCTV 영상 자료 분석 결과 8명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 홍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 확보된 목포시 CCTV 영상자료와 검거하여 압송된 밀입국 용의자 진술 등 비교분석을 토대로 밀입국 용의자는 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사대책팀에서는 밀입국 용의자 추적 시 목포지역 CCTV 영상 분석을 통하여 하차한 인원 10명(운전자 2명 포함)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CCTV 사각지역에서 2명 더 합류"

이 관계자는 "검거된 용의자를 목포에서 태안으로 압송 후 집중 신문한 결과 밀입국 인원은 8명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의항해수욕장 방향에서 걸어 나온 6명 외에, 나머지 2명은 CCTV 사각지역에서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용의자 진술에 따르면 승합차량(스타렉스)에는 밀입국자 외에 운전자 2명이 더 탑승하였고, 본인은 취업할 목적으로 밀입국 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목포지역 일대에 탐문수사 중 밀입국 용의자 1명에게 일자리 소개 등 도움을 주었던 불법체류 중국인 1명(남, 45세)을 검거하여 관할 출입국 관리기관에 인계하였고, 계속 조사중"이라며 "현재 수사대책팀에서는 탐문 수사 등을 통하여 나머지 인원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26일 검거된 왕씨를 조만간 우리나라에 불법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머지 불법 입국자들이 목포 지역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형사대 16명을 추가로 파견해 검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왕아무개씨는 2012년부터 전남 진도 지역에서 해삼 관련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 입국자들이 전남의 진도 해남 지역의 양식장 관련 일을 위해 불법 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력자가 2명 이상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직적 불법 입국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태그:#불법 밀입국, #태안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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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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