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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개원 기념식서 만난 김태년-주호영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국회개원 기념식서 만난 김태년-주호영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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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원 구성' 줄다리기가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미래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은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 미래를 펼치겠다고 결의했는데, 국회의 새 미래는 법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실무 협상 주체인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4.15 총선 성적표를 들이 밀었다. 민주당 177석, 미래통합당 103석의 결과만큼 원 구성이 진행돼야 총선 민의를 반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절대 과반 177석, 법상으로 모든 상임위원장 선출 가능"
 

김 의원은 같은 날 회의에서 "여당 177석, 미래통합당 103석. 이렇게 국민이 부여한 권한 만큼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현실을 인정한 상태에서 개원이 진행 돼야 한다. 제1야당의 견제 역시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으로 여당의 책임을 다 하도록 원 구성이 진행되길 바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는 말이었다.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을 배분하도록 돼있는 국회법 상,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직 모두를 가져가도 위법하지 않다는 주장도 재차 제기됐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전부 다 가져가기 위한 전략은 아니다"라면서도 "절대 과반인 177석의 경우, 이론적으로 모든 상임위원장 선출이 법 상으로도 가능하다는 해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법 소책자가 자주 등장했다. 김영진 수석과 당내 일하는국회추진단장을 맡은 한정애 의원은 원구성 협상과 국회 개원 일자 등 의사일정 준수를 강조할 때마다 국회법을 꺼내 들었다.

특히 한 의원은 일하는 국회의 '가장 큰 걸림돌'이 교섭단체 원내대표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다수당의 원내대표를 통해 일정 부분 협의해 국회를 원활하게 만들었는데, (법 의도와 달리) 의사일정 곳곳에 폭탄을 넣고 있다"면서 "일하는 국회의 핵심은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어깨에서 힘을 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상 민주당 주도의 원 구성 협상에 반발하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겨냥한 말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의 가장 큰 업무는 (원내대표 협상까지) 대기하는 것이었다"라면서 "이러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이야 말로 상시에 일하는 국회로 돌아가는 가장 기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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