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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둘람온라인공동체'가 화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는 모습 (사진=아둘람온라인공동체)
 "아둘람온라인공동체"가 화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는 모습 (사진=아둘람온라인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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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M=양재영 기자] 기존 교회의 전통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성경적 의미를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예배 공동체가 출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남 집사와 지성수 목사가 중심이 되어 시작한 아둘람온라인공동체(이하 아둘람)는 지난 4월에 예배를 시작했다. 다양한 이유로 교회를 떠나거나, 기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공동체로 시작한 아둘람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 기존 교회의 대안을 찾고자하는 전세계의 뜻있는 사람들의 온라인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신성남 집사는 아둘람에 대해 건물, 교권, 재정 등이 없는 자유로운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교회의 장점과 특수성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교권주의', '재정비리' 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를 위해 분명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아둘람과 뜻을 같이하는 미주한인교회정화협의회의 김영철 장로 역시 SNS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아둘람온라인공동체'는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예배를 하면서 동참할 사람들을 섭외하고 있다 (사진=포스터)
 "아둘람온라인공동체"는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예배를 하면서 동참할 사람들을 섭외하고 있다 (사진=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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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로는 "이 교회를 통하여 기성교회의 비성경적인 예배로 소외되고 올바르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고자 갈망하는 성도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아둘람온라인공동체 신성남 집사와 인터뷰. 

Q 아둘람온라인공동체는 어떤 곳인가.  
A 아둘람은 이제 6주차 예배를 드렸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현장예배를 못하니 대신에 온라인에서 예배를 하자는 시도였다. 그런데 막상 줌(ZOOM) 앱을 이용해서 모여보니 생각보다 좋았다.직접 손잡고 악수를 못하는 것 외에는 소통에 크게 불편한 게 없었다. 특히 지성수 목사님을 포함한 여러 동역자들이 크게 힘이 되어주셨다. 

Q 이런 온라인공동체를 생각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A 공동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온라인 공동체를 못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떤 이유에서든 기존 교회당에 나오기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하나의 좋은 대안이라고 느꼈다. 어디에 살든 공간의 제약 없이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전천후로 모일 수 있어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Q 기존의 예배와 특별한 차이점은?
A 기존 예배와 내용에 있어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다만 형식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목회자나 평신도의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자격으로 참석하여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배 후에 설교 내용에 대해 직접 묻고 답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신앙 생활에 대해 함께 나누기도 한다. 

Q 오랫동안 저서나 글을 통해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이 공동체를 통해 그동안 지적해 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나.  
A 온라인공동체로 모이면서 제가 느낀 가장 큰 충격은 이런 류의 공동체는 모이는 그 자체로 이미 '교회 개혁'이나 '목회정화'를 어느 정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건물이 없고, 담임 목사가 없고, 유급 사역자가 없다. 그리고 특별한 재산도 필요 없으니 재정 비리가 저절로 사라진다. 또한 교권주의나 교회 세습도 문제가 안된다. 온라인 공동체는 교회가 부패하게 될 요인들인 '돈'과 '권력'에서 훨씬 자유롭기 때문이다. 

Q 현재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과 국가 들은 어느 정도인가?
A 첫 주에는 14명이 그리고 지난 주에는 31명이 모였다. 현재는 한국, 미국, 태국, 아르헨티나,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등에서 참여하고 있다. 

Q 공동체의 전망과 비전이 있다면?
A 저는 앞으로 모이는 숫자에 관계없이 이런 작은 공동체들이 자생적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또한 기대한다. 온라인예배가 굳이 현장예배를 모두 대체할 필요는 없지만, 그 나름대로 기존의 건물 교회가 지니지 못한 충분한 장점과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스로 교회를 떠난 성도들이나 반대로 교회가 버린 성도들에게는 온라인공동체가 반드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Q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려면?  
A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핸드폰이나 PC의 구글스토어에서 'ZOOM Cloud Meetings'를 설치한 후, 이메일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매주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ID:318 289 5839, PW: 필요없음]로 들어오시면 된다. 
문의: freesurfers@naver.com, 페이스북(아둘람온라인공동체)

다음은 아둘람 온라인 공동체 지성수 목사의 기고문. 

"교회를 개업하다"
- 지성수 목사(아둘람 온라인 공동체)  


교회 개척이 아니라? 개업이라니? 발끈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교회 개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그래서 개업인 것이다. 개업은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망할 가능성이 있으면 하지 않는 것이다. 망하지 않고 안전하게 가려면 원가를 최대한 낮추어야 한다. 그래서 원가가 전혀 들지 않는 교회를 개업한 것이다. 즉 온라인 교회를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좋은 점은 온라인 교회는 공간 제한이 없으니 전 세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만 '창조 또한 필요의 아들'이다. 신은 오프라인 세상을 창조했지만 인간은 온라인 세상을 창조했었다. 그러나 온라인 세상을 만든 인간을 만든 원천기술은 신에게 있으니 온라인 세상도 결국 신의 창조의 세계인 셈이다. 그러므로 온라인 공간에서 신앙공동체를 해보려고 하는 것도 신의 창조의 작업에 동참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세상에서는 건물이 필요하지만 온라인 세상에서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만이 필요할 뿐이다. 오프라인 교회들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건물로 돌아가겠지만 온라인 교회는 제 자리에 남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상황에 직면해서 이것이 절박한 요구가 되어 버렸다.

"나는 접속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이버 시대는 디지털 교회가 필요하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고 보니 실망을 넘어 스트레스를 받았다. 왜냐하면 설교를 하는 이들이 여전히 자기들끼리 통하는 이야기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를 떠났지만 그들의 신앙적 관심은 자신들의 삶에 있지 않고 여전히 교회에 있었다. 그것도 긍정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에서.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까닭은 평생을 교회를 다녀도 신앙을 통하여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워 본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오직 교회 생활에만 비중을 두는 한국 교회 신자들은 교회를 오래 다닐수록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다. 오히려 왜곡되기가 쉽다.

대다수의 한국 기독교인에게는 '신앙'이 즉 '교회'이다. 양심의 자유가 있는 민주사회에서 남이야 무엇을 어떻게 믿던 상관할 바가 아닌 데 기독교인은 믿는 것을 가지고 싸운다. 사회적으로 볼 때 박태선의 전도관, 통일교, 신천지 등은 그들이 잘못 믿어서야 아니라 잘못 행동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교회의 방향은 어떻게 믿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로 가야할 것이다. 

아둘람 온라인 공동체 주일 예배
시간 :오전 10시(한국 시간)
ZOOM 회의 ID : 318 209 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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