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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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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정 회계' 논란에 휘말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다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뜻을 25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정의연에) 지원금을 주고도 관리·감독을 방치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일반적으로 비영리 단체에 다양한 보조금이나 운영을 지원한다. 법적 절차에 따라서 지원한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 개인적으로는 2016년 11월 공유도시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받은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상금 1억 2000만 원 중 5000만 원을 이듬해 3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정의연의 전신)에 기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2015년 이후 계속된 서울광장의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7월까지는 서울광장에서 어떠한 집회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축제 주최자는 안 그래도 이걸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퀴어문화축제(서울퀴어퍼레이드, 한국퀴어영화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8월 말~9월 말로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기 방침을 내놓은 상태다.

박 시장은 개학에 따른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제적 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선정하는 위원회가 기숙사에 입주한 학생 6000명을 선제적으로 검사하고자 교육청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21대 국회에 민주당 '박원순계' 10명이 대거 입성한 것에 대해서는 "저와 함께 서울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대거 당선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국민이 이분들을 선출한 것은 경제와 민생 문제를 잘 해결하라는 뜻이지 특정 개인을 보고 지지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태그:#박원순, #정의연, #퀴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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