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놀이터."
주민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하고 감리를 한 놀이터가 생겨났다. 창원시와 마산YMCA는 마산합포구 월영 달빛공원을 '창원형 놀이터 1호'으로 만들어 현장설명회를 연다.
창원시가 벌인 '창원형 놀이터 만들기 사업'은 주민주도형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놀이터 학교'를 통해 학습하고, '주민참여단'으로 이어져 놀이터 부지 선정의 원칙과 현장 답사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주민참여단은 현장 답사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놀이터 부지를 선정하여 창원시에 제안하였고, 창원시는 주민의 의견을 받아 '창원형 놀이터 1호'를 월영 달빛공원으로 선정하여 기본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마산YMCA는 "창원형 놀이터 조성은 디자인부터 감리까지 주민과 아이들이 직접 참여시킨다는 원칙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1호 놀이터 기본 계획 또한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들의 디자인을 모아 만들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주민 주도로 진행되고 찍어낸 듯한 틀에 박힌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주인공인 놀이터 만들기 사업의 첫 시작을 '현장 설명회'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현장 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신월초등학교 옆에 있는 월영 달빛 공원에서 창원시와 '놀이터 주민참여단' 주관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