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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코스피 이어달리기 바통터치

현 시점(5월 19일)부로 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넘어갔다. 아직 완전히 넘어간다고 말하기 조심스러울 순 있어도 전일 미국의 다우산업지수 또한 폭등했다. 기술중심주의 나스닥에서 워렌 버핏이 금융주를 팔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큰 반등에 성공하며 다우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사실 이 워렛 버핏의 소식에 따라 움직이는 분들에게도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더 중요한 시장흐름 읽기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리겠다.

기사작성시간 5월 19일 12:27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70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랜만에 외국인이 돌아오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기관도 4700억 어치를 매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70선을 돌파한 모습.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70선을 돌파한 모습.
ⓒ 배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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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2:30분 기준 코스닥 지수. 외국인, 기관이 팔고 개인이 사고있는 모습.
 장중 12:30분 기준 코스닥 지수. 외국인, 기관이 팔고 개인이 사고있는 모습.
ⓒ 배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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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종목이 아닌 시장의 흐름상에서 지난 기간 가파르게 V자 반등을 하며 달려온 코스닥 주식들은 조금씩 분할매도를 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주식은 팔아야 '내돈'이다. 기존에 코스닥 주식이 급등해 사지 못하고 이때가 기회다 싶어 뛰어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은데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의 의견으로 하는 것이고 오를 주식이야 또 오를 거니 말릴 생각은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씀드려야 하는 입장에선 당분간은 '사지 말라'고 하고싶다.

지금 시점에 코스닥 주식을 사면 확률상으로 V자 반등의 꼭대기인 골짜기에 물려 아래를 내려다보며 대답없는 구조의 메아리를 듣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로 보는 '내가 사고싶은 주식 매수, 매도시점'
 
셀트리온 헬스케어 차트
 셀트리온 헬스케어 차트
ⓒ 배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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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뭐 대단한 주식이어서 보여드리는게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장 나에게 수익을 많이 주고 자주 매매해서 가장 잘 아는 종목이기도 하여 설명이 용이하다고 판단하여 가져왔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어닝서프라이즈'라는 기사를 언제부터 보셨는지 물어보고 싶다.

경제기사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못 보셨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수시로 해당 종목의 토론방이나 뉴스기사를 보며 하루일과를 보내는 분이 있을 것이다.

이번 셀트리온 헬스케어 같은 경우 해당 기사가 실적 발표 나오기 한참 전부터 나와 있었으며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뉴스만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쉽게 셀트리온의 호실적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일 씨젠이 어닝서프라이즈라며 상한가를 찍었으니 그 모습을 본 투자자분들은 '헬스케어도 한번 더 상한가 가는 거 아냐'라며 전날 실적이 나온 후의 시외가 혹은 당일 시초가에 들어오신 분들도 꽤 있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당 매수시점은 '최악중의 최악'이다.

헬스케어는 어닝서프라이즈가 '당연했던' 회사였으며 누구나 예상 가능한 상황에서 발표된 호실적은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되지 않는다. 그 호실적분의 주가상승은 실적발표가 있기 전부터 미리 기대치만큼 상승해있다.

그래서 시장이 그 기대치를 초과하면 주가가 소폭 상승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매물로 인해 '폭락'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시점을 실적 발표 '당일'로 잡고있기 때문에, 금요일 장마감 후에 실적이 나온 헬스케어의 경우 주말을 넘어 월요일 들어갔다간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번 3월부터 5월까지 헬스케어 매매에 있어서 두 번의 매수타점을 잡았다. 67,700원대와 80,600원대에 매수타점을 잡았는데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매수 타점은 해당종목 선정에 다양한 분석과 미래전망을 확인했다는 가정하에 지루하게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첫번째 진입은 67,700원대에 하였는데 대회기간 말고는 단타를 치는 성격이 아니라 1분기 실적발표까지 들고갈 목적으로 매매하였는데 별안간 합병이슈가 터지며 며칠 안가 '상한가'가 터졌다. 절대 저 상한가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며 여기서 첫번째 매도타점이 나온다.

첫번째 매도타점은 자신의 종목에서 상한가가 운좋게 나왔다면 '다음날 아침 시초가격'이다.

여기서 장기투자를 하시겠다며 일희일비 하지 않고 상한가를 보고 그냥 구경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상한가는 주식을 하다보면 당연히 나오는 것이 아닌 대부분은 '세력'이라는 존재들이 끌어올리는 차트이다. 그들이 상한가를 터트리는 이유는 저 지루한 랠리구간에 조금씩 주식을 사모으다가 수익실현을 하고 싶은 순간에 쏘아올린 다음 개미투자자에게 높은 가격을 떠넘기려는 것이다. 

사실상 시총이 높은 헬스케어같은 종목에서 저런 차트를 기대하고 투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왔다면 "감사합니다" 하고 상한가가 터진 날 수익 실현을 하셔도 되고, 조금 더 욕심을 내보시겠다면 다음날 시초가에는 정리하는 걸 추천드린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저 고점을 잡아서 팔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판다음 조금 오르는 매도가 가장 좋은 매매라고 생각한다.

*(저의 투자기사는 독자분들이 '테마주'에는 투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때문에 2연상, 3연상같은 인위적 차트가 나올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드리지 않습니다.)

다음날 시초가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런 기본적인 패턴조차 모르는 개미투자자분들은 전날 상한가가 터진 종목이 있다면 소문을 듣고와 자기도 한순간에 수익을 보고 싶어서 들어오는 경우가 아쉽게도 "꽤" 있기 때문이다. 

독자분들은 이런 분들에게 해당 주식을 시초까지 이쁘게 포장해서 넘겨드리고 그 인위적으로 떠오른 가격이 다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신 다음에 주가가 지루한 랠리가 이어지며 안정되어가는 것 같으면 다시 매매를 하시면 된다. 그 두번째 매수 타점이 80,600원의 가격이다. 

두번째 매도 타점은 실적발표날의 시초가 흐름을 보고 결정하시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이것 또한 시초가에 매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의 경우 장 초반에 치고 나가게 되는데 요즘 투자자분들은 하도 상한가 종목이 많다보니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서 폭등이 나오지 않으면 실망매물을 쏟아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월요일 헬스케어를 들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시초에 전 고점을 뚫으며 100,300원까지 올라갔었는데 다른 전고점 돌파종목들과 달리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눌리면서 장마감 근처에는 실망매물로 인해 투매까지 나와버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6거래일간 쌓아올렸던 탑이 모래성이었음이 드러나고 장중 89000선까지 후퇴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거듭 강조하지만 모두가 들떠있는 주식에서는 시초가에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이유이다. 

거듭 장기 가치투자에 대해서만 글을 썼는데 매번 그런 글만 올려드릴 수도 없고 분명히 다른 방식의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도 알고있는 지식을 나눠 공유하는 것이 투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롤러코스터 장에 제 독자분들은 그런 투자의 와중에도 '물리'는 개미가 아닌 '무는' 개미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 말씀을 드린다. 

기사가 길어지니 두번째 매수금지 세력작전 패턴과 유형은 다음 기사에 언급드리기로 하고, 자주 언급드렸던 삼성전자도 오늘은 역시나 잘 오르고 있으니 제 기사를 읽으시며 믿음의 가치투자를 하신 분들은 오늘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태그:#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바이오, #어닝서프라이즈, #주식매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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