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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포럼 폐막 기자회견하는 시진핑 중국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2019년 4월 27일 폐막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폐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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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주도의 공식적인 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18일(현지시각) WHO 연례 회의인 세계보건총회(WHA) 회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중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WHO와 세계 각국에 제공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난 후 국제사회의 대응에 관한 조사를 지지한다"라며 "이는 WHO가 주도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이 관련 정보를 은폐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은 최대한 빨리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발표하는 등 다른 나라들과 방역 및 치료 경험을 모두 공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코로나19와 싸우는 나라들을 위해 앞으로 2년간 20억 달러(약 2조4690억 원)를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방역 및 경제 회복을 돕는 데 쓰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다면 전 세계의 공공재가 될 것"이라면서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을 위해서도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이날 연설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교훈을 돌아보고 팬데믹 대비 개선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독립적 평가를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으로 포괄적인 평가를 하려면 모든 행위자의 대응을 펼쳐놓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WHO와 세계 각국 정부의 대응을 연계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숨겨... 전 세계가 큰 희생"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19 피해를 키웠고, WHO도 중국 편향적이라며 재정 지원을 중단한 미국은 중국과 WHO를 강하게 비판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장 장관은 연설에서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WHO는 실패를 저질렀다"라며 "이 실패가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라고 주장했다.

에이자 장관은 중국을 겨냥해 "최소한 한 나라가 코로나19 발병을 숨기려는 명백한 의도로 투명성에 관한 의무를 무시했다"라며 "이 때문에 전 세계가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각 회원국이 선의로 행동하지 않으면 WHO가 핵심 임무인 정보 공유와 투명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지켜봤다"라며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BBC는 "매년 열리는 WHA는 일반적으로 조용히 치러져왔지만, 올해는 아니다"라며 "코로나19의 책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정치적 다툼(fight)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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