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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 이제는 미군을 이 땅에서 내보내야 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대표 김정광)가 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을 앞두고 16일 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6.15창원지부는 "5.18광주항쟁의 핵심정신은 자주의 정신"이라고 했다.

이들은 "5.18광주항쟁 4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항쟁의 '반독재민주주주의', '민족자주'정신을 확실하게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15창원지부는 "항쟁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사죄, 처벌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항쟁이 존경의 대상으로 생각하도록 해야 하고,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더 이상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성명> 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 이제는 미군을 이 땅에서 내보내야 한다

5.18광주민중항쟁의 반외세, 반독재, 민주화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미래통합당을 참패 시키고 맞이하는 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이다. 5.18광주민중항쟁은 친일과 친미에 굴종, 포위된 무장한 군인의 불법 쿠데타를 국민의 저항으로 저지한 일대 사건이었다.

항쟁이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에 의해 의도된 것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물론 그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후 전개 과정은 그들의 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국가권력이 총칼로 국민을 억압할 때 총칼로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바로 5.18광주민중항쟁이었다. 이것은 박근혜를 탄핵한 촛불항쟁에서 저들이 무력을 동원한 진압을 실행하지 못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또한, 광주항쟁을 1980년 5월에 일어난 사건으로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 그해는 물론이려니와 1980년대를 통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진상규명투쟁, 책임자처벌요구투쟁, 정신계승투쟁이 모두 항쟁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것을 통해 민주화운동진영은 결국 쿠데타 주역인 신군부 핵심들을 법정에 세울 수 있게 만들었다.

5.18광주민중항쟁의 핵심정신은 자주의 정신이다. 일제가 물러났지만 일제 잔재가 거의 그대로 청산되지 않은 채 남아 있게 된 것이 미국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민족의 분단도 현재의 전쟁위기도 책임이 미국에게 있다는 것도 모르는 이는 없다. 하지만, 독재정권이 미국을 위해 무자비한 공권력으로 억압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일방적인 대미의존 상황을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심지어 미국이 우리의 민주화를 열어줄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이 어처구니없는 생각임을 대중적으로 깨닫게 한 것이 바로 5.18광주민중항쟁이었다.

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항쟁의 '반독재민주주주의', '민족자주'정신을 확실하게 계승해야 한다.

항쟁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사죄, 처벌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항쟁이 존경의 대상으로 생각하도록 해야 하고,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더 이상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게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 위기 와중에도 다른 나라에 대한 정치적 테러와 군사적 긴장, 약탈을 멈추기는커녕 더욱 노골화하는 미국, 미군을 이 땅에서 내 보내야 한다.

2020년 5월 16일. 6.15공동선언실천 창원시지부.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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