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가짜뉴스 비웃듯' 다시 나타난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식 현장에서 자신감에 찬 김 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 "가짜뉴스 비웃듯" 다시 나타난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식 현장에서 자신감에 찬 김 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지난 1년여, 김정은 정권의 당·정·군 인사 교체율이 80%에 달했다. 실용주의라고 평가받는 '김정은 스타일'이 영향을 미치며 북한 관료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소속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통일부의 카운터파트로 대남 업무를 맡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았다.

"김정은 위원장, 성과낸 인사 발탁하며 실용주의적 인사"

통일부는 13일 '2020 북한 인물정보·기관별 인명록'을 발간했다. 여기에는 2019년 이후 북한의 주요인물·신규인물이 추가됐다. 통일부는 새로운 인물 23명을 추가하고 장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은 미식별자 18명을 삭제했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 국무위원회 등 핵심조직의 고위직은 대부분 교체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당 중앙위 전원회의 및 올해 정치국 회의, 최고인민회의 등 북한 주요 행사 결과와 북한 공식 매체 보도에 따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국무위원의 교체다. 국무위원 11명 중 82%에 달하는 9명이 교체됐다. 기존 국무위원회 소속 위원 11명 중 최룡해 부위원장이 신설된 직제 '제1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 외 박봉주 부위원장, 김영철·정경택 위원 등 4명만이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김재룡·리만건·김수길·최선희·리병철·김형준·김정관·리선권·김정호 등 9명은 모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확인된 국무위원회 소속 위원은 총 13명이다.

이러한 큰 폭의 인사 교체는 김 위원장의 실용적인 인사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정권에 들어서 북한은 세대교체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성과를 낸 인사를 발탁하며 실용주의적 인사를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대외·대내 변수'를 고려했다고 봤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지난해와 올해 북한은 대외적으로 북미대화의 교착국면을 지났다, 대내적으로는 경제적인 성과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북한도 이 지점을 고민하며 인사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분석했다.

2인자 평가받는 김여정 소속은?
   
준공식 테이프 끊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가위를 들고 준공식 테이프를 끊으려 하고, 뒤에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받침대를 들고 서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 준공식 테이프 끊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가위를 들고 준공식 테이프를 끊으려 하고, 뒤에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받침대를 들고 서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부장 및 부부장'으로 분류됐지만, 소속 부서는 공란으로 남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1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언급했지만, 어느 부서에 임명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었던 김여정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로 부서이동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 역시 확인된 바 없다. '당 인사'를 맡는 조직지도부장은 당 조직을 통제하고 국가기관의 행정을 지도·감독하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김 제1부부장은 북한 관영매체 <로동신문>이 지난 2일 공개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 치마복장의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편에 앉아 2인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문가 의견, 관련 정보 등을 통해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기타 등 3가지 방향으로 소속을 보고 있다"면서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평통 위원장 역시 후임자가 파악되지 않았다. 리선권 전 조평통 위원장이 2019년 말 외무상으로 옮긴 이후 후임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평통 위원장은 아직 파악되지 않아 공석으로 남겨뒀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기존 공업성을 세분화해 선박공업성을 신설하고,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시는 '특별시'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