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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해향교 내부에서 바라본 전경
 평해향교 내부에서 바라본 전경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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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평해읍에 위치한 평해향교. 흔히 평지나 홀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향교들과는 달리 주택가들 한 가운데 언덕부근에 있다. 실제로 취재를 위해 차량을 타고 높은 경사와 좁은 골목을 통과해야 했으며, 향교의 옆을 가로지르는 전깃줄로 인해 촬영에 방해가 됐다.

허가를 받고 출입한 향교는 크지 않았으나 동네 주변이 다 보일 정도로 높은 지대였다. 가장 낮은 곳의 휴식공간이었던 태화루를 시작으로 교육 공간이었던 명륜당과 제사공간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보였다. 태화루의 앞에는 평해향교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군들이 늘어서 있었다.

평해향교는 원래 반월산 아래에 1357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한 목적으로 창건됐다. 그러다 1407년에 송릉동으로 옮겼다가 1612년 현재의 위치에서 다시 세웠다.​
 
 평해향교 태화루와 비석군
 평해향교 태화루와 비석군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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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985년 경북문화재자료 제160호로 지정된 '평해향교 대성전'을 비롯해 동무·서무(기숙사), 명륜당(교육공간), 태화루(휴식공간) 등이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외부에 관리인 숙소인 교직사와 제사물품을 보관해둔 제기고가 있다.

대성전에는 중국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나라 시기의 2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과거에는 지방의 교육도 담당하던 곳이었지만, 현재는 봄·가을로 유림들이 제사를 지내는 기능만 남아있다.
 평해향교 옆을 지나가는 전깃줄
 평해향교 옆을 지나가는 전깃줄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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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 김씨는 "원래는 문화재인 대성전과 기숙사인 동무·서무를 제외하고는 항시 개방을 해둔 편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허가를 받지 않으면 내부 출입을 금지해둔 상황이다. 실제로 매년 봄과 가을마다 제기고를 열어 제사를 지내는 행사를 하고 있으나, 봄 제사는 연기되었다"고 말했다.

"제기고는 제사 물품을 보관하기 위해 2006년도에 지어졌다. 그전까지는 외부는 평범한 언덕이었다. 아쉬운 점은 주변이 거의 주택가와 상가 건물이다 보니 전봇대가 있어 전깃줄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생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지만 문화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설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굳게 걸어 잠겨 있는 향교의 입구, 그 주변을 지나는 전깃줄. 문화재를 보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자칫하면 안전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적어도 문화재의 관람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배치해두거나 문화재를 열지 않은 이유를 명확하게 명시해 둬야하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ㅏ.


태그:#평해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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