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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스튜디오에서 추경안 설명을 위한 페이스북 생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학생에게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지급 등을 위해 교육청 예산을 392억원 증액하는 '제1회 서울특별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2020.3.16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스튜디오에서 추경안 설명을 위한 페이스북 생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학생에게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지급 등을 위해 교육청 예산을 392억원 증액하는 "제1회 서울특별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2020.3.1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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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연휴기간 서울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교직원은 모두 15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조사된 이태원 지역 교직원 방문자는 강원(원어민과 재외동포 강사만) 61명, 충북 42명, 충남(원어민만) 22명, 경북(원어민만) 12명, 경남(원어민만) 24명, 전북(원어민만) 24명, 부산(원어민만) 20명, 전남 51명, 광주(원어민만) 7명, 울산(원어민만) 10명, 인천 44명, 제주(원어민만) 2명 등 13개 시도교육청 소속 477명이다.

아직 일반 교직원 방문자 대상 조사를 벌이지 않았거나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시도지역까지 감안하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전국 교직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직원(원어민 강사 포함) 가운데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안심할 수 없다.

이태원발 확진 학원강사 통해 중고교생 6명 감염

게다가 이날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학원 강사 수업을 들은 인천지역 중고교생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선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고교생 1명이 자율 격리되어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교직원 158명(일반 교직원 105명, 원어민 강사 53명) 가운데 '클럽 등 유흥시설을 들렀다'고 밝힌 교직원은 14명(일반 교직원 8명, 원어민 6명)이다.

하지만 이 수치 대부분은 교직원 당사자가 지난 12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시교육청에 유선 신고한 것이어서 실제 숫자와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 전담 관리자를 통해 자율격리자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이라면서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전체에 유의사항을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휴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A고 학생은 지난 4일과 8일 학교에 두 차례 방문해 들은 실기수업 과정에서 모두 15명(학생 13명, 교직원 2명)을 밀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은 지난 11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 가운데 1명이 호흡기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오는 20일 고3 등교수업 일주일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한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등교수업 일정 자체를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1학기는 원격수업 위주로 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태그:#코로나19, #교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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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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