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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대응 서울연구원 정책 제안 토론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표준 도시 서울 구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대응 서울연구원 정책 제안 토론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표준 도시 서울 구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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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해 군과 요양병원 등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돼온 '풀링 검사' 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36% 가량이 무증상 감염에 해당한다"며 "이들을 미리 발견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풀링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풀링 검사는 4월 10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개발한 검체 검사 방법. 5~10명 단위 검체를 혼합해 PCR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대상자 전원을 음성으로 판정하고, 한 명이라도 양성이 나오면 대상자에 대한 개별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및 서울과 경기 지역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들을 한꺼번에 조사하는 데 활용됐다. 수도권 요양병원의 경우 6544명을 검사하는 데 10일이 소요됐는데 대규모 인원을 빠른 속도로 검사하는 데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이태원 사태 이후 검사자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검사 인력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시작된 이래 11일 6544건, 12일 8343건으로 검사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사건 전 일평균 검사 건수는 1000여 건인데, 기존보다 8배 이상 건수가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만 4121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당초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들 이외에 '메이드', '핑크엘리펀트', '피스틸'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검사 대상자의 범위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특히 이태원 클럽들이 있는 용산구 선별진료소의 경우 7일 70건에서 12일 726건으로 10배 이상 검사건수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이태원로 224-19)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 협조를 얻어 자원봉사의사 114명을 확보하고, 이중 36명을 수요가 많아진 강남구와 서초구 각 보건소에 이날 오전부터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으로, 이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 인근에서 휴대폰 기지국에 접속한 1만 905명 중 11%에 해당하는 1210명이 외국인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안내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외국인 주민들도 코로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이 나올 때마다 12개 언어로 번역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외국인 대상으로 25만 장의 마스크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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