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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실업률 변화를 보여주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의 실업률 변화를 보여주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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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충격으로 세계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4월 한 달간 비농업 일자리가 2050만 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쌓아온 2280만 개의 일자리가 단번에 사라진 셈이다.

실업률도 3월 4.4%에서 4월 14.7%로 치솟았다. 이는 월간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1948년 이후 최고치였던 1982년 10.8%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1933년 세계 경제 대공황 당시 미국의 실업률은 24.9%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봉쇄 조치로 인해 음식점, 레저 분야의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3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 7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도 3350만 건에 달하면서 미국의 노동시장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인종 간 격차도 컸다. 아프리카계(흑인) 실업률은 16.7%, 히스패닉이 18.9%를 기록한 반면에 백인 실업률은 14.2%로 다른 인종에 비해 낮았다.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업률 증가는 예상했던 것으로 놀랍지 않다"라며 "잃어버린 일자리는 모두 되찾을 것이며, 내년은 경이로운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의회 예산사무소는 2021년 말까지 미국의 실업률이 9.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 싱크탱크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동안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실업률을 회복하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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