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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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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청년의 86%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청년노동시장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월 중 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이 도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200명에게 '코로나19와 청년노동시장'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1일 충남연구원 김양중 연구위원과 송영현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청년들은 세계경기 불황, 경기 둔화 때문에 청년 일자리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여기는 등 향후 노동시장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설문응답자의 67.5%가 현재 청년노동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노동시장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86.0%로 나타났다"며 "세부적으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감축(51.7%)을 가장 부정적 영향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채용일정 연기(31.4%), 취업설명회 및 채용박람회 취소(16.9%)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추진하는 청년일자리정책에 대해서는 41.0%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모른다는 대답도 28.5%에 달했다"며 "청년들의 직업교육, 훈련지원, 창업․창직(職)지원 사업(22.0%)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21.5%), 청년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취업성공장려금 확대(20.0%) 등 자기계발을 비롯한 일자리 자체의 규모를 키우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해결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단기적으로 공공 일자리 확대, 무료 직업교육 제공, 구직수당 지원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서비스업,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 확대, 벤처 육성 및 창업기회 확대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코로나19, #청년노동시장, #충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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