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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사랑상품권 모습
 완도사랑상품권 모습
ⓒ 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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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소비증가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해 발행한 완도사랑상품권이 초기 저조한 판매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상권 활성화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100억원 규모로 발행을 시작한 완도사랑상품권은 현재까지 250억원 발행됐으며, 판매액은 4월 29일 기준 168억을 넘어섰다. 또한 완도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 각종 수당 및 지원금을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위하여 조폐공사에 200억원 어치 추가발행을 발주해 놓은 상태다.

완도사랑상품권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저조해 과연 활성화가 가능할까 라는 의문 부호가 붙기도 했다. 그러나, 완도군이 상품권 발행에 앞서 상품권이 활발히 유통되게 하기 위해 지역 내 상가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전력을 기울이고,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판매홍보에 나서면서 지역화폐의 활성화 가능성을 조금씩 열어가기 시작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큰 10% 할인 등이 알려지면서 지난 3월말에는 100억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완도사랑상품권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각종 코로나19 관련 수당 및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카드로 지불하라는 정부의 방침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현재 완도사랑상품권은 아동양육 한시지원 8억5560만원, 1차 농어민 공익수당 27억 5220만원, 저소득층 한시생계비 23억9776억원, 코로나19 긴급생활비 37억9400억원, 택시종사자 긴급지원 6850만원 등 4월 28일까지 134억 326만원이 지급 완료됐다.

나머지 2차 농어민 공익수당 27억5220만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7억7700만원, 구직활동 수당 600만원은 완도사랑상품권 재고량이 약130억원 어치밖에 없기 때문에 200억 추가발행 후 6월 중 수당·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완도사랑상품권은 구입자가 완도 관내에서 10% 할인을 받고 구매한다는 점 뿐 아니라 가맹점 입장에서는 현금과 동일한 상품권을 받음으로써 일체의 부담없이 환전이 가능하며 카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총 1755개소로 업종별로는 음식점 520개소, 식품·잡화·마트 203개소, 농수산물 특산품 도·소매 195개소, 이·미용 60개소, 주유소·가스충전소 32개소다.

지난해 1월말 기준 완도군 경제교통과 완도사랑상품권 이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완도 관내 읍·면별 거래는 가맹점수가 901곳으로 가장 많은 완도읍이 약 45억원 가량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관내 주유소 이용과 음식점의 식자재 구입 사례에서 상품권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군 관계자는 "관외 출타 시 이동 중 다른 지역의 주유소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현재는 관내 주유소에서 상품권으로 주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음식점에서는 인근 대도시에서 식자재를 구입했었으나 최근에는 관내에서 상품권으로 식자재를 구입하고 있다"며 완도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젊은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과 충전식 카드 도입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으로 상품권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인 등의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된 완도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 극복에 지역상품권이 적극 활용됨에 따라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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