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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전국 최초 에너지전환갤러리 '내일'의 개관식이 대덕구 법동 대덕에너지카페에서 열렸다.
 지난 22일, 전국 최초 에너지전환갤러리 "내일"의 개관식이 대덕구 법동 대덕에너지카페에서 열렸다.
ⓒ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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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공기, 푸르른 강물, 향기로운 흙이 있는 아름다운 지구별에서 다 같이 살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동네 카페에서 이웃과 함께 기후변화를 이야기하고, 함께 에너지전환을 공부하고, 녹색으로의 전환을 즐겁고 따뜻하게 실천하는 삶이 바로 '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내일'에 있었다.
 
 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내일' 내부 사진
 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내일" 내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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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은 바로 '지구의 날'이었다. 이날 오후 4시, 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내일'에서는 갤러리 오픈식과 함께 특별전시회인 '못찾겠다! 맹꽁이'가 진행되었다.  
     
원래 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내일'은 2019년에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대덕구와 컨소시엄을 맺어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기획된 공간이었다. 기존에 운영하던 상업공간(현 '그리고브런치카페')과의 계약을 통해 공간이 마련되었고, 작년 4월부터 '대덕에너지카페'라는 공익공간을 융합하여 운영되었다.

최근에는 공간 한켠에 갤러리를 마련하게 되면서, 기존의 에너지카페에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관련 작품을 전시하는 지금의 '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 내일'이 된 것이다.
 
 에너지 전환용품 판매코너에서 이야기하는 시민들
 에너지 전환용품 판매코너에서 이야기하는 시민들
ⓒ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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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흥모 에너지전환활동가는 이렇게 말했다.             

"'갤러리 내일'이라는 이름은 시민공모를 통해 지어졌습니다. 여기서 '내일'은 'tomorrow'의 뜻도 있지만, '나의 일'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즉 현재의 기후변화를 '지금 나의 일'로 인식하고, '내가 직접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선택한 이름입니다.

또 '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내일'은 지역에너지센터로의 역할도 있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에너지전환과 환경에 관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왔다가 주변을 둘러보게 되면서 에너지와 환경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그리고 나아가 그것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단계로까지 이어지는 것이죠.

또 지역의 에너지센터이자 에너지학교, 연구소, 갤러리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적인 플랫폼 공간이자, 누구나 관심만 있다면 활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판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
 에너지 자판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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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에너지카페 '갤러리내일'은 작년 한해동안 마을에너지활동가양성과정으로 학교의 역할을 수행했고, 태양광에너지주민수용성조사작업을 통해 연구소의 역할도 수행했다. 이제는 갤러리를 통해 미술관의 역할도 수행하고자 한다. 또 올해는 에너지전환모임 '햇살로'의 활동가들이 앞서 카페 앞 공터에서 에너지전환플리마켓과 에너지전환분식점을 만들 예정이다.    
  
또 카페 내부에는 천마스크, 마수세미, 못입는 청바지로 만든 찻잔받침, LED전등, 대기전력측정기 등 에너지전환 용품들과 관련도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체험들도 있다. 에너지 자판기와 맹꽁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시청각 자료, 어린이를 위한 컬러링북과 예쁜 엽서, 포스트잇 방명록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양흥모 활동가는 지역주민들이 이야기하는 기후문제에 관한 요구들을 담아서 구청 혹은 환경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덕 에너지전환 도서관
 대덕 에너지전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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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기획전 '못찾겠다! 맹꽁이'
 
 문광연 작가의 전시 설명
 문광연 작가의 전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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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이곳에 관심있는 시민 및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문광연 작가의 특별전 소개가 진행되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진짜 대덕구가 좋다고 많이 느꼈어요. 무슨 말이냐면, 대전에서 맹꽁이 최대 서식지가 문평동, 석봉동이에요. 대덕구가 그만큼 생태 지역이라는 것이지요."

맹꽁이는 기후변화생물지표종이다. 즉 기후변화로 인해 활동, 분포구역, 개체군의 크기 변화 등이 뚜렷하여 정부에서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이라는 것이다.

문광연 작가는 청개구리,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의 사진을 소개하며 어린 시절에 많이 본 참개구리, 청개구리 등도 소개하였다(기후변화생물지표종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작가의 저서 <개구리, 도롱뇽 그리고 뱀 일기>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갤러리내일'에서는 4월 22일 수요일부터 5월 2일 토요일까지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전 기후변화생물지표종 특별전시회 '못찾겠다! 맹꽁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생물지표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문광연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현재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관심 있는 누구나 10명 이내일 경우 신청 가능하며, 접수방법은 대전충남녹색연합(042-253-3241)로 전화접수, 혹은 온라인 접수(http://bitly.kr/rgwCySQ7)로도 가능하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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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연 작가의 소개에 이어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함께 하는 담소가 이어졌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간 활동이 멈추었고, 지구가 다시 숨을 쉬는 지금입니다. 저희가 고민해야 할 게 굉장히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로 운을 띄웠다. 이어 대전시의 에너지 자립율을 언급하며 대전시과 구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지구의 날 주간에 우리 구의 에너지전환 행정이나 기후위기와 관련된 시민실천에도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행정의 역할 및 시민의 역할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했다.
            
에너지전환모임 '햇살로' 활동가들의 이야기
 
 에너지전환활동가 모임 '햇살로'의 활동가들
 에너지전환활동가 모임 "햇살로"의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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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에 살면서 여기서 작년에 에너지전환에 관한 교육을 받았어요. 저는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옛날을 떠올리면 너무 청정하고 좋았는데, 지금 아이들이 마스크 끼고 다니는 거 보면 너무 슬퍼요." 
     
작년 마을에너지활동가양성과정을 수료한 활동가들은 이후 '햇살로'모임을 만들었다. 지역주민이 직접 에너지전환을 배우고 다함께 실천하는 모습이 이곳에 있었다. 올해는 카페 앞 공터에서 에너지전환 분식점과 에너지전환 프리마켓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렇게 녹색전환을 동네에서 실천하고, 나아가 지역단위로 고민의 지점을 넓혀가는 과정들을 보면서, 동네 작은 카페의 힘이 지역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5월 7일에는 오정동 운암빌딩 건너편 카페 '달그락'에 대덕에너지카페 2호점이 열릴 예정이다. 1호점과 다른 점은, 일자리 사업을 통해 고용된 '넷제로 대덕지킴이'들이 대덕구의 에너지전환 행정을 돕는 여러 가지 활동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과 행정의 소통과 연결을 에너지카페와 주민활동가들이 하게 된다. 

대덕구 주민들과 행정이 신나게 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행정, 대덕에너지카페에서 만나보자.

덧붙이는 글 | 대덕에너지카페
1호점 : 대전 대덕구 계족로608번길 5, 1층 '그리고브런치카페'
(다음 지도에서 ‘대덕에너지카페’ 혹은 ‘그리고브런치카페’ 검색)
2호점 (올해 5월 7일 개소 예정) : 대전 대덕구 한밭대로 1026 '달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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