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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7일 오후 1시30분 경기 과천 정부청사 방통위 앞에서 TV조선-채널A 재승인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 기자회견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7일 오후 1시30분 경기 과천 정부청사 방통위 앞에서 TV조선-채널A 재승인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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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민심에 대한 응답으로 'TV조선-채널A' 재승인을 거부해야 한다."

TV조선과 채널A에 대한 20일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이 지난 17일 낮 1시 30분 경기 과천 정부청사(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재승인 심사 때, TV조선은 조건부 승인을 했고, 조건부로 걸었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도 않았는데 또 재승인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꼼수로, 엉터리로 불합격 방송사를 다시 합격시켜준다면 방통위 자체가 바로 적폐기관으로서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TV조선은 종편방송 재승인 심사에서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라며 "또 3년 전 심사에서는 총점에서 합격선 미달이었지만, 당시 적폐세력이 장악하고 있던 방통위에서 어설픈 조건부 재승인을 내준 바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채널A는 고위 검사장과 공모해 협박 취재를 일삼고도 진상조사 시늉만 할 뿐 그냥 뭉개고 넘어가려 하고 있다"라며 "언론과 검사장이 범죄조작을 공모했고, 또 채널A 취재진의 상급자들도 함께 공모했으며 사장에게도 보고됐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정도라면 방통위는 두 종편에 대해 재승인을 거부해야 마땅하다, 만일 방통위가 회의에서 심사 결과 과락을 받은 종편사와 범죄조작을 공모한 종편사를 그냥 재승인 해준다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지금까지 언론개혁에 무엇을 했는가"

이어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방통위는 TV조선과 채널A의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고 대충 몇 가지 조건만 내세워 재승인 해준다면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준 언론노조 수석부회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그 추운 겨울 날, 연인원 15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국정농단 심판을 외쳤다"라며 "그때 언론개혁도 화두였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까지 언론개혁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가 궁금하다"라고 강조했다.

조선·동아 폐간을 위한 무기한 농성단 김병관 단장은 "농성단은 불편부당하게 당파·정파·분파를 모두 떠나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라며 "정말 시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지난 1월 1일부터 오늘까지 108일째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방통위가 진정으로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올바른 판단을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염원은 '제대로 개혁하라'다, 이명박 정권은 온갖 특혜를 선사하며 종편을 탄생시켰고, 박근혜 정권도 종편의 뒷배 노릇을 톡톡히 했다"라며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마저 종편에 면죄부를 준다면 촛불 정신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TV조선과 채널A 재승인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세월호 참사 6주기였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왜곡과 편파, 막말 인사들을 버젓이 출연시켜 진상규명을 폄훼하고 방해했던 TV조선과 채널A에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실현을 기대할 수 없다"라며 "방통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선·동아 폐간 무기한 농성단 관계자는 '국민의 명령이다, TV조선, 채널A 허가 취소하라' '한상혁 방통위원장님,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해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또한 동학실천시민행동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는 TV조선, 채널A 재승인을 취소하라, 이것이 방통위의 본분이다'라는 팻말을 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방통위원 회의를 열어 두 종편에 대해 재승인 여부를 심의 의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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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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