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미래통합당이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 3개 선거구를 모두 차지한 가운데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강남구 득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갑에서는 압구정동, 강남을에서는 개포2동, 강남병에서는 도곡2동이 미래통합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특히 도곡2동 타워팰리스가 있는 투표소에서는 지난 20대 총선보다 11%p 높은 88%의 유권자가 통합당 후보를 지지했다.

미래통합당 유경준 후보는 도곡2동에서 75.9%를 득표했다. 그러나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2동 3·4투표소에서는 87.5%와 88.4%를 득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도곡2동 3·4투표소에서 11.8%와 11.1%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또한 압구정동에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는 78.3%를 득표했다. 강남갑에서 유일하게 80%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몰려 있는 압구정동 1·3투표소에서 태 후보는 각각 87.5%와 86.6%를 득표했다. 반면 더불어김성곤 민주당 후보는 11.7%와 12.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애국가 부르며 눈물 흘리는 태구민 후보 16일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애국가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애국가 부르며 눈물 흘리는 태구민 후보 16일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애국가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이번에 미래통합당에서 탈환에 성공한 강남을 경우도 최근 개포2단지 재건축으로 인해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재건축 이전에는 이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박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개포2동에서 65.7%를 득표했다. 특히 디에치아너힐스가 있는 제3투표소와 래미안블레스티지가 있는 제4투표소에서는 개포2동 득표율보다 높은 각각 72.6%와 70.3% 득표율을 보여 당선에 밑거름이 됐다.

이처럼 높은 지지를 보낸 이유는 유권자들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유권자는 "맨 처음 통합당 태구민 후보를 보고 왜 저런 사람을 공천했나 불만이 있었지만 보면 볼수록 강남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반감이 줄어들었다"라면서 "이번 투표 결과로 문재인 정권의 강남 죽이기는 계속될 것이고 이를 통합당이 잘 알고 있으니 우리를 잘 대변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가 출근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가 출근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 박진 후보측 제공

관련사진보기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타워팰리스가 통합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강남 스타일에 맞는 후보를 내보냈으니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라면서 "하지만 강남 주민들에게 예민한 세금 문제로 인해로 민주당에 부정적인 면이 더 부각돼 이것이 표심에 그대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남갑에 유권자에게 태구민 후보는 탈북자라는 이미지가 있어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라면서 "그러나 개표상황을 보니 압구정동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에 사실 충격을 받았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지층인 개포동과 세곡동까지도 통합당 지지로 돌아서는 것을 보고 더 이상 강남에서 민주당 당선자가 나올까 하는 걱정마저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댓글2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