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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진영의 분열은 반드시 패한다는 사실을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여주었다. 범진보 진영이 각자도생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4‧15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던 '창원성산' 진보진영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한때 '범진보진영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3명의 후보는 모두 민주노총 출신이다.

범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실패하자 나중에는 서로 '네 탓' 공방만 벌이기도 했다. 이번 총선은 2012년 총선 때 진보진영 단일화가 되지 않았던 것과 같은 결과다.

전체 선거인수 18만 2830명 가운데 13만 19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미래통합당 강기윤 당선인이 6만 1782표(47.30%)를 얻어 당선했고,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4만 5567표(34.89%),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2만 662표(15.82%), 민중당 석영철 후보는 1330표(1.01%), 민생당 구명회 후보는 536표(0.41%), 국가혁명배당금당 조규필 후보는 723표(0.55%)를 얻었다.

여영국, 이흥석, 석영철 후보의 득표를 모두 합치면 6만 7559표(51.72%)로 절반이 넘는다. 만약에 범진보 후보 단일화를 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 있는 것이다.

16일 낙선자들과 당선인은 인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낙선한 이흥석 민주당 후보는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주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되신 강기윤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저를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급작스런 출마와 짧은 준비기간으로 주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흥석 후보는 "민주당에서 새로운 진보정치의 꿈을 이어가겠다"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불편을 참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고맙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과 선거관계자 여러분들도 모두 수고하셨다"고 인사했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미안하고 고맙다. 마음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부족했다. 강기윤 당선자께 축하드린다. 삶의 현장에서 늘 함께 하겠다"고 했다.

석영철 민중당 후보는 "흡족한 결과를 얻지 못해 후보자로서 정말 죄송하다. 저의 부족함 탓이다. 그러나 후회 없는 선거를 했다"며 "미국에 당당한 나라, 자주통일을 외쳤고, 비정규직, 노동자 구조조정 중단을 외쳤다"고 했다.

그는 "비록 적은 득표를 했지만 낙담하지 않고, 주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강기윤 당선인은 "창원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고 했다.

강 당선인은 "오늘의 값진 승리는 성산구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고,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 등 캠프 식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창원성산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들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창원성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미래통합당 강기윤, 정의당 여영국,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민중당 석영철 후보.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미래통합당 강기윤, 정의당 여영국,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민중당 석영철 후보.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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