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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김병욱 의원
ⓒ 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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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갑에 출마한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
 분당갑에 출마한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
ⓒ 김은혜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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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갑이 '보수의 텃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분당을은 민주당의 손을 놓지 않았다. 

16일 분당갑 김은혜(49) 미래통합당 후보가 50.1%를 득표해 49.3%를 얻은 현역 김병관(47) 민주당 후보를 불과 0.8%p차이로 누르고 당선했다.

분당을에서는 현역 김병욱(55) 민주당 의원이 47.9%를 얻어 45.1%를 얻은 김민수(41) 미래통합당 후보를 2.8%p차이로 물리치고 당선했다.

김병욱 당선자는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10년 동안 한 번도 재선의원이 없던 분당을 지역에서 처음으로, 접전 끝에 재선 국회의원이 되는 영광을 주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극적으로 역전했다. 정말 감사하다. 다시 한 번 분당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뛸 수 있게 되었다"며 "분당을 분당답게, 더 살기 좋은 분당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달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은혜 당선자는 당선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참 어려운 가운데, 정치 신인인 저를 선택해주셔서, 기쁨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더 앞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통합당에 갖고 계신 냉랭한 그리고 냉정한 시선을 실감 했고, 우리 당이 이제 정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바뀌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마음이 무거운 이유를 설명했다.

분당은 4년 전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되기 전만해도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던 보수 강세 지역이다. 지난 2011년 손학규 당시 민주당 후보가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한 일 빼고는 20여 년 가까이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했다.

민주당은 분당에서의 첫 재선 도전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이번 선거에서 절대 물러설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미래통합당은 자존심을 걸고 '보수의 텃밭'을 꼭 되찾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양당 지도부가 선거 막판까지 지원 유세를 나올 정도로 이 지역은 선거 기간 내내 피 말리는 격전이 벌어졌다.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등에서 판세가 팽팽한 것으로 분석된 것도 격전이 벌어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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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분당, #보수의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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