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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후보가 16일 개표결과 최종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4.15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후보가 16일 개표결과 최종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전재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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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부산 북강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6일 새벽까지 진행된 개표에서 전 당선자의 승리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전재수 50.9%" 오후 6시 15분 전 후보의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가 나오자 선거캠프는 환호로 들썩였다. 지지자들은 실시간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민주당 후보 우세 상황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곳곳에서 "전재수" 외침이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48.5%를 받은 박민식 후보와의 전 후보간 격차가 2.4%p에 불과해 "끝까지 결과를 봐야 한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 개표 과정에서 전 후보와 박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전 후보는 16일 새벽이 지나서야 2000여 표 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밤을 넘겨 개표 방송에서 '당선 확실'이라는 자막이 뜨자 손에 땀을 쥐며 상황을 지켜본 캠프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지지자들은 전 당선자가 재선을 결정짓자 우레같은 박수를 보냈다.

전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새로운 정치, 일하는 정치, 우리 이웃이 함께 만든 위대한 승리"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겸손한 모습, 초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전 당선자는 경쟁자였던 박민식 후보에게도 "늘 깨어 있도록 해주셨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북구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다가올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당장 내일부터 한결같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친문(친문재인 대통령)', '조국의 친구' 등으로 불리며 미래통합당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선거 초반 판세 열세 분석에 통합당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지원유세, 낙동강 벨트 유세단 등을 투입해 반전에 나섰다. 선거 막판 유세 현장마다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통합당은 두 번의 낙선 끝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 지역구를 다져온 전 후보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박빙 구도가 펼쳐지긴 했지만, 북강서갑은 민주당 전재수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전 당선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장,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이후 부산 북구로 내려와 18대, 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내리 졌다. 재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는 20대 총선에서 11.82%p 격차로 박민식 후보를 누르고 국회로 입성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자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 선거를 이끌었다.  

태그:#전재수, #북강서갑, #부산, #더불어민주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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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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