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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이창희 후보(진주을)가 4월 12일 오후 공단로타리에서 유세하던 도중 40대 남성인 강아무개씨로부터 폭행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무소속 이창희 후보(진주을)가 4월 12일 오후 공단로타리에서 유세하던 도중 40대 남성인 강아무개씨로부터 폭행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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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창희 국회의원선거 후보(경남 진주을)가 거리유세 도중에 40대 남성 강아무개씨로부터 테러를 당해 이 후보와 선거사무원 등 5명이 다쳤다. 이에 진주경찰서는 강아무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과 이창희 후보 측에 따르면, 테러 행위는 지난 12일 오후 5시 50분경 진주 공단로타리에서 벌어졌다.

당시 이창희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거리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다. 이때 이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오른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무소속 이창희 후보(진주을)가 4월 12일 오후 공단로타리에서 유세하던 도중 40대 남성인 강아무개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무소속 이창희 후보(진주을)가 4월 12일 오후 공단로타리에서 유세하던 도중 40대 남성인 강아무개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 이창희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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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후보는 당시 "이번 '진주을' 선거는 당을 보고 찍지 말고 사람을 보고 찍어야 한다. <선거공보물>을 잘 보시고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때 이 남성이 자동차로 공단로타리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후 도로를 가로질러 유세 차량으로 왔다.

이 남성은 유세차에 오르는 것을 제지 당하자 "그 따위 말이 어디 있느냐"고 소리치며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뛰어 오르면서 한 손으로 후보자의 가슴을 쳤다.

또 이 남성은 오른손으로 이 후보가 연설 중이던 마이크를 빼앗아 휘둘러서 마이크가 두 동강이 났다.

이어 이 남성은 이창희 후보의 목 뒤를 세 차례 이상 강타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 연설보조원도 쓰러 뜨렸다.

또 이 남성은 제지하는 선거사무원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저질러 여자 선거사무원 한 명이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상황으로 인해 이 후보와 선거사무원 등 5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창희 후보는 "유세 중에 갑자기 폭력을 당했다. 이 사건은 정치테러로 보인다. 개인이 악의적 감정으로 저질렀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저지른 행위인지 빠른 시간 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후보는 이날 테러로 유세를 중단했다.

13일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남성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를 했고, 어제 저녁에 이어 오늘 2차 수사를 할 예정이다"며 "이 남성은 무직이고, 횡설수설하고 있으며, 특정 정당의 당원은 아니라고 한다. 선거 방해와 폭력 혐의로 강력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을' 국회의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미래통합당 강민국, 우리공화당 김동우,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출마해 겨루고 있다.

진주시장을 지낸 이창희 후보는 미래통합당에 공천 신청했다가 경선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했다.

태그:#이창희 후보, #진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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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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