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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진행된 울산 울주군 선거방송토론. (왼쪽부터)통합당 서범수 후보와 민주당 김영문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서범수 후보는 울산경찰청장을 지냈고 김영문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부장 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때 청와대 특감반장을 지냈다.
 4월 5일 진행된 울산 울주군 선거방송토론. (왼쪽부터)통합당 서범수 후보와 민주당 김영문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서범수 후보는 울산경찰청장을 지냈고 김영문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부장 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때 청와대 특감반장을 지냈다.
ⓒ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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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막바지로 가면서 울산지역에서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이 난무해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 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측이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를 향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이에 박성민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 고소고발로 맞서고 있다.

또한 울주군에서는 통합당 측이 민주당 김영문 후보의 술판의혹을 선관위에 고발하자 김영문 후보는 10일 허위사실과 무고혐의 등으로 통합당 측을 검찰에 고발했다.

울산 중구와 울주군서 비방, 고소고발 이어져

임동호 민주당 울산 중구 후보는 지난 4일 열린 선거방송토론회에서 통합당 박성민 후보에 대한 갖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성민 후보는 자신을 음해하는 괴문자가 돌고 있다며 임 후보 지지자가 유포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6일 임동호 후보 측이 SNS에 떠도는 문자와 관련해 다시 의혹을 제기하자 박성민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맞서는 등 기자회견전이 진행됐다.

이어 8일에는 또다시 임동호 후보 측이 박성민 후보의 소위 함바집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자 박성민 후보 측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박하는 기자회견전이 이어졌고, 급기야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비방을 중단하고 정책토론을 하자"고 나서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 (관련 기사 : 임동호-박성민 네거티브 공방... 이향희 "비방 중단, 정책토론 해야")

하지만 다시 10일, 임동호 후보 측(민주당 울산 중구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민 후보의 중구청장 재직 당시 특정업체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성민 후보 측은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허위사실이 무차별 살포되고 있다"면서 "이미 고발했고 9일부터 검찰 수사가 착수되었다"고 맞섰다.

울주군 선거도 과열양상이다. 미래통합당 측이 지난 3월 31일 제기한 민주당 김영문 후보의 주민 술판 의혹을 선관위에 고발한 것을 두고 9일 기자들에게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영문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측을 허위사실과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선거전이 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과열로 미뤄 누가 당선되어도 선거가 끝나면 후유증이 남을 것은 자명해 보인다.

태그:#울산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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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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