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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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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명 의원의 교섭단체 정의당은 21대 국회를 진보 국회로 만들 것입니다. 정당 지지율 30% 지지로 교섭단체 정의당 만들어주십시오."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당대표)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정의당 의원 한 명 한 명은 열 배, 스무 배 대한민국을 진보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열흘 전인 3월 30일,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목표로 '20% 이상 정당 득표'를 꼽았던 것에서 더 나아간 득표율이다. 정의당은 이 발언이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관계자는 "진보 성향 지지자와 유권자들에게 '정의당에게 조금만 더 힘을 실어달라'는 부탁"이라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민이 지켜달라"는 말을 몇 차례 반복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가장 필요한 민생 지킴이, 촛불 개혁의 보루인 정의당을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달라"며 "과거로 회귀하는 미래통합당을 퇴출시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은 개혁의 마지막 보루"라며 "정의당이 힘을 가지는 만큼 대한민국 개혁의 열차가 앞으로 나아가고, 정의당이 개혁을 견인할 때 문재인 정부도 촛불정부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공동선대위원장도 '통합당 후보들의 막말'을 근거로 이들을 비판했다. 그는 "통합당의 막말·제명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 막말→사과→제명 릴레이로 이어지는 '릴레이 3종 경기'는 매 선거 때마다 봤던 재방송일 뿐"이라며 "근본적 이유는 잘못된 공천에 있다, 결국 공천에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황교안 대표가 책임질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막말로 따지면 황 대표가 최선두다, 황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이야말로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최악의 막말이었다"며 "황 대표는 즉각 자신의 막말, 공천 실패 책임을 인정하고 그 직을 내려놓길 충고한다"고 꼬집었다.

"미래당·녹색당·정의당을 국회로... '진보 블록'으로 연대할 것"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권자들과 '18세 생애 첫 투표 행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권자들과 "18세 생애 첫 투표 행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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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주 차 최저치를 찍었던 당 지지율이 점차 반등세·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한 정의당은 내부 정비와 함께 타 정당 간 연대도 꾀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청소년 총선 사업단 및 만 18세 유권자·예비당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애 첫 투표는 정의당에게'라는 제목의 청소년 투표 독려 캠페인을, 이어서는 '정의당-녹색당-미래당 공동의제·캠페인 선언식'도 진행했다. 이는 정의당이 먼저 제안하고 두 당과 협의해 진행됐다.

여기서 오태양 미래당 대표는 "권력자들 간의 힘 모으기는 '야합'이지만 정치적 약자들의 연대는 역사에서 정의로운 길"이라며 "미래당의 입법 공약이 국회 문턱 앞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성미선 녹색당 대표도 "녹색당은 정의당·미래당과 함께 시대적 가치·정책을 구현하는 진보 블록에 함께 한다. 녹색당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위원장은 "오늘 함께한 녹색당, 미래당, 정의당은 정책과 비전, 가치를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는 정당"이라며 "비록 30년 만에 이룬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은 거대 정당의 위헌적 위성 정당 간 경쟁으로 왜곡됐지만, 국민들이 정치 개혁의 길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당장 '불평등 타파', 지금당장 '기후위기 비상행동', 지금당장 '청년정치 세대교체'" 등을 구호를 함께 외치며 "미래당·녹색당·정의당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지지를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세 당 모두 국회에 진출해, 양당의 낡은 정치에 맞서 공동 행동을 모색하는 진보적 정치 블록으로 역할을 하겠다. 연합정치를 실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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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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