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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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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흥시설이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고발 조치하고 구상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9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 밤 사이 추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확진자는 111명이다.

경남도는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이 대상이다.

김 대변인은 "유흥시설 관리자께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강화된 물리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불가피하게 운영을 할 경우에는 유흥시설 준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는 매일 유흥주점의 성업시간인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출입자 명단 작성 및 관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유흥시설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유흥시설 준수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확인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바로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그는 "행정명령 위반 시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입원‧치료비,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까지 청구될 수 있다"고 했다.

밤새 추가 확진자 없어 ... 현재 111명

8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은 '경남 114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2018년생 여아다. 이 확진자는 '경남 103번 확진자'의 딸이면서 '경남 100번' 확진자의 손녀다.

'경남 100번' 확진자와 '103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3월 3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남 114번' 확진자는 발열과 콧물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하였고, 8일 오후 2시경 확진판정을 받았고, 현재 진주경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남지역 확진자 111명 중 78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3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환자 33명 중 중증환자는 2명이고, 나머지 31명은 경증이다.

경남 확진자 감염경로는 신천지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 해외방문 관련 15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윙스타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마산의료원 2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불명 5명이다.

대구‧경북 확진자 68명이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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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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