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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윤택근 부위원장 윤한섭 울산본부장을 비롯해 지지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윤택근 부위원장 윤한섭 울산본부장을 비롯해 지지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민주노총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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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울산에서 민주노총 지지 진보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재벌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 고용유지 등 사회적 책임을 강제하는 긴급정책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윤택근 부위원장, 윤한섭 울산본부장을 비롯해 지지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당 후보와 함께 노동개악 적폐 거대양당을 심판하고 4.15 총선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지지후보는 울산 중구 노동당 이향희, 북구 정의당 김진영, 북구 가선거구 안승찬 후보로, 이들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운영위원들과 함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울산 동구의 민중당 김종훈 후보와 노동당 하창민 후보는 단일화를 성사하지 못해 제외됐다.

"재난과 경제위기는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아 피해가 노동자 서민에게 집중"

김 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노동개악 친재벌 적폐세력을 심판하고 민주노총지지 후보인 중구 이향희 후보, 북구 김진영 후보, 북구 기초보궐선거 안승찬 후보, 그리고 민주노총 지지정당인 노동당, 민중당, 정의당에게 무한한 지지를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을 앞둔 지금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기 침체, 세계적인 경기하강,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재난과 경제위기는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아 피해는 노동자 서민에게 집중되고 사회적 보호막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정규직 자영업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경우 해고와 생존의 위협으로, 정규직노동자는 쉬운해고와 임금삭감 구조조정의 위협에 놓이게 되었다"면서 "총선 이후 대대적인 노동개악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앉아서 당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우리 사회의 구조적 시스템, 특히 사회안전망을 재설계하고 재벌체제, 불평등 양극화 구조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사회대개혁 출발점으로 삼아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코로나19 노동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조치와 더불어 이번 기회에 재벌체제 불평등 양극화 구조적 시스템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해고 금지특별법을 제정하고 모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할 것'과 '실업급여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민 고용보험제'를 도입할 것', '실업급여 수급 요건을 완화하고 지급기간을 연장할 것', '특수고용노동자와 자영업자 등의 보험료를 정부가 지원하고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모든 노동자가 적정임금을 받고 실질적 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동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라"면서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임대료를 절반으로 감면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재벌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 고용유지, 지배구조개혁, 공정거래 의무 등 사회적 책임을 강제하라" 등의 긴급정책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진보정당 후보와 함께 노동개악 적폐 거대양당을 심판하고 4.15 총선 승리하겠다"면서 "울산에서부터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민주노총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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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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