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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4.7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4.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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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혈장치료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을 완치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한 가운데 방역 당국도 회복기 혈장지침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회복기 혈장을 투입하는 지침은 과거 메르스 당시에 만들어졌던 회복기 혈장지침을 준용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최종적인 절차, 즉 서면으로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받고 있어서 며칠 내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장 치료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채취해서 환자에게 항체를 공급하는 치료이다. 혈장지침이란 감염의 위험이나 혈장의 안전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혈액안전소위원회가 이를 검토해왔고 최종 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에 앞서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해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준용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염증 수치, 림프구수 등 각종 임상 수치가 좋아졌다"면서 "중증 폐렴을 치료하려면 바이러스 증식과 과도한 염증 반응을 모두 잡아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치료는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지만 바이러스 증식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상황에 대해서는 방역대책본부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65세 이상의 고령환자 2명 중 1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다"면서 "중앙임상위원회가 안내했던 치료제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테로이드와 함께 회복기 혈장을 확보해서 투입한 것으로 파악했고, 2명의 환자가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논문을 통해서 이미 (치료효과가) 밝혀졌지만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조금 더 많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다시 한번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분석이나 검토를 통해 회복기 혈장의 확보 또는 투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또 "회복기 혈장 외에도 혈장제제를 연구하는 공모과제도 나가 있는 상태이고, 이것 이외에도 약물 재창출이라는, 소위 다른 목적으로 허가받은 약물에 투약한 후 효과를 보는 연구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중 하나로 바이러스유사체 기반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유사체(Virus Like Particle, VLP)는 유전물질이 없이 구조단백질로만 구성된 바이러스 입자로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고 면역반응만 유도하는 백신 형태이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백신 후보물질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spike) 항원을 탑재한 형태의 바이러스유사체 백신 후보물질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백신 개발은 기초 개발부터 임상시험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나, 향후 비임상 및 임상 수행 과정에서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자급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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