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기 방한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조기방한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중 양국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연기됐다는 이날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관련 보도는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 주석의 6월 내 방한이 하반기 이후로 연기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당초 시 주석은 4월 중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전되지 않자, 지난 3월 방일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외교부는 당시에도 시 주석 방한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