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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대구의료원 감염관리센터 입구에 '관계자외 출입금지'가 붙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대구의료원 감염관리센터 입구에 "관계자외 출입금지"가 붙어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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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6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는 대구의료원 병동에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간호사와 함께 근무한 종사자 53명을 업무 배제하고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간호사가 확진 환자를 통해 전염된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부단장은 "확진환자를 돌보는 사람 중 감염의 우려는 항상 있었다"며 "레벨D 보호구를 입고 벗는 과정에서 작은 부주의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에게 주의를 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과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 추가로 나와

한편 대구에서는 요양병원과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달성군에 있는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75명으로 늘었고 서구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모두 125명으로 증가했다.

수성구에 있는 시지노인전문병원에도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해외입국자 중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캐나다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구에서 해외입국자 확진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입국자는 전날 대비 210명이 증가한 1315명이다. 이 중 90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6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9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408명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입국자 중 내국인이 990명으로 75.3%를 차지하고 외국인은 325명(24.7%)이다. 외국인 중 아시아 국가가 291명(89.5%)로 가장 많고 북미 20명(6.1%), 유럽 5명(1.5%) 순이다.

특히 베트남 국적의 입국자가 258명에 달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9.3%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입국자가 많은 이유는 4월 지역 대학교 개학을 앞두고 유학생들의 입국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6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6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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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확진환자 중 1246명은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50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있다. 확진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인 환자는 35명이다.

완치환자도 계속 늘어 전날 95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까지 대구에서 완치된 환자는 모두 4949명으로 완치율은 72.9%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64.2%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편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3명이 늘어 모두 6781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는 경산과 포항, 경주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날보다 3명이 늘어 확진환자는 모두 1271명으로 증가했다.

태그:#코로나19, #대구의료원, #요양병원, #확진환자, #해외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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