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울산 북구 가선거구 구의원 선거를 앞두고 안승찬 민중당 후보 사무실 앞을 정치락 미래통합당 후보의 현수막이 가로막아 논란이 일었다. (관련 기사 :
민중당 후보 사무실 앞에 통합당 후보 현수막... 막전막후)
이에 안승찬 후보측은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선관위에 고발하는 한편 정치락 후보측에 항의했고 언론에도 알렸다.
정치락 후보측은 논란이 일은 지 하루 만인 3일 오후, 상대 후보인 안승찬 후보 현수막을 가렸던 자신의 현수막을 철거했다.
큰사진보기
|
▲ 울산 북구 가선거구 구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중당?안승찬?후보의 사무실 앞을 미래통합당 정치락 후보의 현수막이 가로 막고 있다 |
ⓒ 박석철 | 관련사진보기 |
전날(2일) 안승찬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경쟁 후보자의 사무실을 가리는 의도적이고 비도적인 행위"라면서 "선거운동 방해를 중단하고 당장 현수막 철거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정치락 후보측은 취재에 응하면서 "광고회사에서 설치한 것으로 나는 몰랐다"라며 "문제가 된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울산북구선관위도 "법적인 문제는 없으나 (상대방 현수막을 가려) 그림이 좋지 않은 등 도의적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정치락 후보에게 지도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울산 북구 의원 보궐선거는 이 지역구 구의원이었던 미래통합당 박상복 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진다. 민중당 안승찬 후보는 5대, 6대 북구의원을, 통합당 정치락 후보는 6대 울산시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