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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을'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창희 후보는 3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을"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창희 후보는 3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창희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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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을'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한테 "방송 토론 거부,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반발했다. 이 후보는 3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진주을' 국회의원선거 후보 텔레비전 토론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KBS창원에서 열린다.

TV선거방송토론회에는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 후보거나 선거개시일(4월 1일)부터 한 달 전 사이에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가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진주을' 선거구는 아직 공표된 여론조사가 없다.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진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일 토론회 참석 대상자를 선정하는 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이창희 후보의 참여가 배제된 것이다.

이창희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하려면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가 모두 동의해야 한다. 이 후보의 토론회 참여에 대해 한경호 후보는 동의했지만 강민국 후보는 반대한 것이다.

이창희 후보는 "반대한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토론회 참여를 막는지 알 수 없다. 당당히 토론하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창희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도 배제되고 TV토론에서도 배제되어 당선 유력한 후보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토론 배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기간에 외출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권자가 후보자를 만날 기회가 없는데 정책비전을 듣고 자격검증을 하고 싶은 시민의 알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것으로 시민에 대한 예의나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창희 후보는 "무소속 후보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러한 선거법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하고, 누가 과연 진주와 국가를 위해 일할 적임자인가를 판단할 토론회 참여를 제한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 않다"고 했다.

이창희 후보는 이날 강민국 후보한테 공문을 보내 "다시 한 번 더 토론회 참석의 동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진주을' 국회의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한경호(57)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미래통합당 강민국(49) 전 경남도의원, 우리공화당 김동우(49) 전 진주시장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58) 후보, 무소속 이창희(68) 전 진주시장이 나섰다.

태그:#진주을, #이창희, #한경호, #강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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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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