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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 마이크 잡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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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신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코로나19 비상재원 예산 100조원 투입' 주장과 관련해 30일 "재원 조달 방법으로 기존 예산 항목을 변경하면 된다고 해 듣기에 따라 무책임하게 느껴진다"면서도 "기존의 통합당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 경제 위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는 매우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전날 김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놓은 코로나19 비상 경제 대책에 대해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보다 적극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었다고 비판하면서도 큰 틀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선거를 진두지휘 했던 김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전날인 2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100조원 확보를 위해)기존 예산 항목을 변경하면 된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떤 항목을 줄일 건지 말해 달라"라며 "조국을 지키는 국방비냐, 아니면 아이들 미래 달린 교육비냐, 또 아니면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식으로 아동수당과 어르신 기초수당 삭감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존 예산을 전용하자는 건 현실성 없는 방안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통합당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 경제 위기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 매우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한다"라며 "이런 내용이 김 위원장의 개인적 견해인지 통합당의 전체 의견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통합당의 입장 전환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선거 전이든 후든 상관 없이 민생 경제 회복에 있어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 방안 마련에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라며 통합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교회 감염 없고 대구 봉쇄? 황교안, 해괴망측한 사실 왜곡"

한편, 민주당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교회 내 (코로나19)집단 감염이 거의 없다", "정부가 대구를 봉쇄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는 공세를 퍼부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정부의 대구 봉쇄 조치'란 발언은 지역주의 선거를 노린 거짓 선동"이라며 "정부는 한 순간도 대구를 봉쇄한 적이 없다. (정세균)총리가 대구에 상주하면서 방역을 진두지휘 했고 많은 지자체가 대구 환자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상식에서 벗어난 거짓 선동을 하신 데 대해 국민들께 분명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강창일 의원(제주갑)도 "황 대표가 해괴망측한 사실 왜곡 논리를 운운하고 있다"라며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에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황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비난했다.

태그:#김종인, #코로나19, #이인영,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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