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우한 교민들이 2차 전세기편으로 입국을 마친 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임시검역소에서 행정안전부 정부합동 지원단이 사전 출입국 현장 검역상황 점검 및 교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0.2.1
 지난 2월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입국을 마친 우한 교민들이 서울 김포공항 임시검역소에서 행정안전부 정부합동 지원단이 사전 출입국 현장 검역상황 점검 및 교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0.2.1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페루와 이탈리아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전세기를 잇달아 투입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26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28일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전세기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탑승객은 2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전세기 탑승자들은 여행객과 코이카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에 출장 갔던 공무원 등이다.

외교부는 고산도시 쿠스코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 59명을 리마로 이동시키기 위해 페루 국내선 임시항공편을 마련했으며, 리마 외 4개 지역에서 고립된 국민을 리마로 수송할 버스 7대도 투입했다. 리마에서 출발한 임시항공편은 멕시코에서 중간 급유를 한 뒤 인천으로 들어 올 예정이다.

이들은 입국 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게 되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분리해서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는 오는 31일과 4월 1일 대한항공 전세기 두 대가 투입된다.

31일 밀라노에 거주하는 430여 명이 1차로 귀국길에 오르고, 4월 1일 로마에서 출발하는 2차 전세기는 밀라노를 경유해 잔류 교민들을 태운 뒤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4월 1일과 2일 각각 한국에 도착하는 2대의 전세기에는 우리 국민과 이탈리아 국적 가족들을 포함해 모두 58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발 전세기 탑승자는 페루 내 출발지역에 따라 350~400만 원, 이탈리아발 탑승자는 200만 원씩을 자비 부담한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탈리아, 페루 외에) 추가적 검토 사항은 아직 없다"면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전세기 투입 요건을 갖춘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전세기를 투입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며, 필요한 경우 귀국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기 투입에는 예산이 소요되기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국경 봉쇄·이동 제한 등 정부의 조치, 한국 국민이 귀국할 수 있는 교통편 유무, 귀국하고자 하는 국민의 숫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지 사정상 자력 귀국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임시 항공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