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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 당직자들과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23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N번방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당직자들과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23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N번방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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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 용의자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모두 2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23일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건의 실태를 면밀히 수사해서 모든 혐의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는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장태수(서구)·조명래(북구갑)·이영재(북구을)·한민정(달서구을)·양희(둥구갑) 등 5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태수 시당위원장은 "디지털 성범죄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법사위 회의에서 N번방 사건을 잘 모른다고 한 법원행정처 차장과 청원한다고 법 다 만드냐고 한 김도읍 국회의원은 피해자의 고통과 시민들의 분노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조차 망각한 채 직무를 유기했다"며 "그들의 직무유기가 디지털성범죄를 방치했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배수정 대구시당 여성위원장은 "성착취물의 생산자, 유포자, 이용자를 모두 수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법사위는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미투, 디지털성범죄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사법부는 혐의의 중대성을 감안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처벌법 및 피해자 보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남수정 민중당 경북 경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성명을 내고 텔레그램 N번방 철저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남수정 민중당 경북 경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성명을 내고 텔레그램 N번방 철저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 남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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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정 민중당 경산시 예비후보도 성명을 내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며 "철저하게 수사하고 가해자를 엄격하게 처벌하라"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인간의 존엄 자체를 짓밟은 이 파렴치한 사건이 법률적으로 반드시 엄벌에 처해져야 하나 현행법은 미온적"이라며 "수십 명이 공유하고 언제든지 유포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현행법상 처벌이 가벼워질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태그:#텔레그램 N번방, #정의당 대구시당, #민중당, #남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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