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EBS사이트의 라이브 특강이 유튜브 특강으로 안내되는 공지글
▲ EBS 특강 관련 공지글 EBS사이트의 라이브 특강이 유튜브 특강으로 안내되는 공지글
ⓒ 임현진

관련사진보기

코로나 19의 여파로 초.중.고 개학일이 4월 6일로 연기됨에 따라 길어지는 학습공백을 줄이기 위하여 긴급 편성된 'EBS 2주 라이브 특강'이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EBS사이트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는 안내가 있었다. 

각급학교 재학생을 둔 자녀의 학부모들의 지대한 관심과 기대 속에서 EBS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국가 재난 사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12개 전 학년을 대상으로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전격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강이 시작되는 오늘 오전 9시경 EBS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고 계속되는 접속 시도가 이루어졌으나 공지된 특강 시간을 넘긴 채 결국에는 접속량이 많아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을것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야 말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EBS 2주 라이브 특강'이 '유튜브 특강'으로 변하고 만 순간이었다.

사이트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지만 초.중.고등학교 12개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공지를 내보낼때부터 이에 대한 대비는 이루어졌어야 한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수업시간표에 따라 접속은 그 이전부터 이루어졌을것이 분명하고 길어진 학습공백속에서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같은 EBS 특강 소식에 초.중.고등학교 재학생들 대다수가 EBS 사이트를 접속 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것은 분명 EBS의 책임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유튜브 특강으로 대체 진행된다는 공지가 나가기 전, 단 몇 분 사이에 계속 되는 접속 오류에 지쳐 특강 시청을 포기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유튜브 특강으로 대체 진행되는 사실을 몰랐던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기에 이번 EBS 사이트 접속 제한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속한 서버 복구로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태그:#EBS 라이브 특강, #EBS 접속 오류, #유튜브 특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