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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양시가 "울산 남구가 지원한 마스크를 10배로 갚겠다"고 보내 온 편지
 중국 랴오양시가 "울산 남구가 지원한 마스크를 10배로 갚겠다"고 보내 온 편지
ⓒ 울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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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는 지난 2월 19일, 외국 우호교류도시이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랴오양시에 마스크 1000장과 방호복 200벌, 옌청시에 마스크 1000장을 각각 지원했다. (관련기사 : 울산 남구, 중국 랴오양시·옌청시에 마스크 2000장 보내)

이에 한달 뒤인 3월 17일, 중국 랴오양시가 마스크 1만장을 울산 남구에 기증하겠다는 서한문을 보내왔다.

울산 남구가 20일 공개한 서한문에서 랴오양시는 "혹독한 겨울에 송백의 기상을 알 수 있고,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는 법입니다. 랴오양시 인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 저지에 전력을 다하는 중에 귀 구청의 위로 서한과 기원을 담은 동영상과 기증해 주신 방역물자를 받았습니다. 이 은혜를 갑절로 갚기 위해 의료용 마스크 1만개를 남구청에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남구는 코로나 19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되기 전인 2월 19일 "중국 랴오양 시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과 마스크 1000장, 방호복 200벌을 랴오양시에 기증한 바 있다.

김석겸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교류도시에 방역물품을 보낸 것에 대한 답례로 랴오양시에서 지원물품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물품이 도착하는대로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배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03년 중국 랴오양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해외문화체험, 조선족학교 도서 기증, 스포츠 교류, 양 도시 상징공원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태그:#중국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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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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