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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전 현대자동차 노사를 차례로 찾아 북구 지역 자동차 부품 협력사 38개 업체 대표가 서명한 "완성차 특별연장근로 시행을 위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 구청장과 노조와의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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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울산 북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20일 현대자동차 노사를 차례로 찾아 북구 지역 자동차 부품 협력사 38개 업체 대표가 서명한 '완성차 특별연장근로 시행을 위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지역 4개 산업단지협의회 회장단을 비롯한 38개 업체 대표가 서명한 탄원서에는 특별연장근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탄원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8만 대의 납품 손실분은 협력사들의 경영에 매우 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완성차의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완성차의 가동률이 높아지면 협력사의 가동률도 함께 올라가 협력사의 경영상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고 적혔다.

이날 이동권 구청장은 현대차 노조와 회사를 차례로 찾아 이상수 지부장과 하언태 사장을 만나 협력사들이 서명한 탄원서를 전달하면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중소업체들의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부품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노사에서 특별연장근로제를 꼭 도입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노조는 언론 보도자료에서 "이날 오전 이동건 북구청장이 지부에 방문하여 부품사 대표자들의 탄원서 전달식을 갖고, 회사측으로 가셨다"면서 "주 52시간 초과 근무 특별연장에 대한 탄원서"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북구 지역에는 470여 개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 공급이 어려워지자 현대자동차에서는 3월 초까지 연간 생산계획에 따른 누적 미생산분이 8만대 발생했으며, 부품협력사도 8만대의 납품손실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