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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9일 오전 당사에서 "재도약 경남, 부활하는 지역경제"라는 제목으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9일 오전 당사에서 "재도약 경남, 부활하는 지역경제"라는 제목으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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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이 4‧15 국회의원선거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재도약 경남, 부활하는 지역경제"라는 제목의 공약에는 모두 10개 분야 119개 세부공약이 담겨 있다.

민홍철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단디연구소장인 유진상 창원대 교수, 경남도정자문위원인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경남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이은진 전 경남대 교수는 19일 오전 도당사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장종하 경남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에서, 민홍철 위원장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채 선거운동을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책과 공약으로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은진 전 교수는 "후보들이 책임 공약을 만들어내고 있다. 창원지역 후보들과 몇 차례 화상토론회를 열었다. 김해 등 몇 군데에서 총선 공약에 대해 큰 틀에서 논의를 할 것이다. 도민들의 욕구를 넘어 시대 변화까지 담으려고 한다"고 했다.

송원근 교수는 "이번 공약의 특징은 선거철마다 매번 제시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지역별 현안 등은 가급적 제외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제조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담았다"고 했다.

송 교수는 "경제 분야에서는 광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일자리를 창출도 중요하지만 이번 공약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에 역점을 두었고,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는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협력을 통해 재정지원 사업의 확대를 통한 일자리 확대 등이 포함되었다"고 했다.

또 그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농어촌 기본 수당 등을 제공, 가격 안정과 일정 소득을 보장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거버넌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며 "총선 이후 이슈로 부각될 부산울산경남 차원의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공약은 이번에 일부 반영되어 있고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발표한 '제조혁신 성장동력과 일자리, 스마트 지역인재 양성' 관련 공약에는 △지역 주도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 확대 경남형 사회적 대화 거버넌스 구축, △제조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인력양성센터 설치, △고용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 강화가 들어 있다.

'포용성장, 품위 있는 복지, 일과 생활의 균형' 공약에는 △일과 생활 균형센터 설립, △공공일자리 확대와 민간의 양질 일자리 전환, △경남형 사회적 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시민공제 설립, △소상공인 창업자를 위한 '상권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이 들어 있다.

또 '청년과 여성 일자리와 지역정주 여건' 관련 공약에는 경남형 청년문화특별도 육성과 경남형 청년일거리 플러스 플랫폼 구축, △경력 단절 여성 고용지원과 고용유지기업 인센티브 제공이 담겨 있다.

'기후위기 대응 환경과 생태, 지속가능성'에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 전환 경남선언, △가스와 수소,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생산과 지역주도 에너지 자립화 지향이 들어 있다.

또 '의료복지, 건강 경남'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설치를 통한 경남도 응급의료체계 강화, △감염병 위기 대응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 공공병원 설립, △학교폭력(아동학대, 학교폭력, 스쿨미투, 성폭력, 미디어폭력) 없는 경남이라는 공약이 들어 있다.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지역주도 강소도시 형성' 관련 공약에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생활밀착형 SOC 확충 및 지역자립화 운영모델 개발,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1시간 경남 실현, △공공와이파이 프리 스마트 시티즌 경남이 담겨 있다.

또 '지역특화산업 발전과 지역활력' 항목에는 △기초 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와 △지역공동체 활력 회복을 위한 지역관리기업 설립 공약,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 농산어촌'에는 △표준화된 농어민수당 법제화 추진과 △지역 농어업 주체로서 가족농과 여성농어업인 육성 공약이 들어 있다.

'모두가 누리는 문화, 레저, 관광'과 관련해 △경남 자긍심 아카데미 설립, △지역기반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 육성 공약이, '자치분권, 협치행정, 주민참여'와 관련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한 자치분권 강화, △지방정부 협치 행정기구와 거버넌스 구축 공약이 들어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공약에는 '거버넌스',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플러스', '스쿨', '미투', '프리', 'SOC', '스마트', '메가시티', '시티즌', '아카데미', '콘텐츠', '데이터', '인프라' 등 외래어 투성이다.

관련한 질의에 이은진 전 교수는 "중앙정부 관련 공약도 영어 표현이 많다. 전체적으로 우리말 사용에 대해 대대적으로 환기하는 분위기가 생성 되어야 한다"고, 유진상 교수는 "후보들에게 우선 제시하여 지역별 공약이 각색되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이은진, #유진상, #송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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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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