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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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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된 가운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안전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8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4월 개학에 대한 대비책을 충실히 세워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3 수험생과 관련해, 박 교육감은 "경남대입정보센터 온라인 이용과 전화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 조치를 강화한 후 학부모의 대면 상담도 적극 검토해 보겠다"며 "입시지도를 위한 고3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소규모 권역별 연수를 실시하여 수험생이 불안하지 않게 입시를 준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교과서와 관련해, 박 교육감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 저작권료를 지불하여 pdf파일로 탑재되어 있어 학생이 언제든 받아 볼 수 있다"며 "그러함에도 종이 교과서가 필요한 신입생은 희망조사를 통해 택배 배송 등 다양한 형태로 교과서를 배포하겠다"고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한테 면마스크를 제공하고, 비축용으로 100만장을 더 구입하기로 했다.

박 교육감은 "개학을 대비하여 전 학생과 교직원에게 1인 2장의 면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에 더하여 학교 비축용 마스크를 100만장 구입하기 위해 긴급 예산을 편성하였다"고 했다.

학원‧교습소에 대해, 박 교육감은 "학습결손에 따른 불안감, 5주간의 긴 휴업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학생들의 학원과 교습소 이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감염 우려는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실시한 5주간의 휴업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관련 시설에 대한 안내 및 방역물품 지원에 우리 교육청이 노력하고 있으나, 교육청으로서는 휴원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며 "학원과 교습소의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개학연기라는 초유의 국가적 재난상황을 이해하여 주시고,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휴원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금은 함께 힘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경남교육청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늘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직원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개학일은 모든 학교가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되었다. 교육청은 개학 연기로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하여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돌봄'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은 "더욱 증가될 돌봄 수요에 대비해 긴급돌봄 참여 인력을 확보하고, 소독과 방역, 발열체크 등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긴급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태그:#박종훈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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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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