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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8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3차 휴업연장에 따른 학생지원방안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8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3차 휴업연장에 따른 학생지원방안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 울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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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3차 휴업연장에 따른 학생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울산교육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장인 노옥희 교육감은 "법정수업일수 10일 감축과 이에 비례하여 수업시수를 줄이도록 학교에 권고하겠다"면서 "수업일수 조정에 따른 중간고사 실시여부 등 학사일정 조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검토를 거쳐 권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과정, 교실수업, 학력평가, 독서교육 등 분야별 교육과정 정상화 TF팀을 구성해 개학 후 교육과정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수업일수 감축에 따른 성취기준 위주의 교육과정 재구성 사례를 마련하여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휴업 연장 전국시·도교육감-교육부장관 영상회의, 중앙재난본부와 협의"

노 교육감은 교육부가 17일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3차 휴업연장 조치는 지난 13일 전국시·도교육감과 교육부장관의 영상회의를 통한 의견수렴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휴업연장으로 가정돌봄 부모님들과 시간을 연장하여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는 돌봄전담사와 선생님들, 경제적 손실로 생계가 막막한 방과후강사와 사립유치원, 학원관계자 등 많은 분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달라"면서 "휴업 연장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 학습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또한 휴업기간에도 학습지원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학습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체 초·중학교 학급의 57%인 2276개 학급이 사이버 학급을 개설했고, 전체 학생의 26%에 달하는 2만5900여명이 가입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휴업기간 전에 비해 5~6배 늘어난 것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외에도 학교홈페이지 학습시스템과 2만8천여개의 학습 콘텐츠를 담고 있는 EBS온라인 클래스, 학습커뮤니티 위두랑, 온라인 소통공간 학교종이, e 알리미, 디지털 교과서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고3학생의 진학지도를 위해 진학정보센터를 통해 상시적인 상담과 함께 온라인 진학자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유아들을 위해 온라인 가정학습과 놀이를 지원하고 특수학교 학생들 중 희망학생들에게는 학습도움자료를 제작하여 우편으로 송부하고 온라인 콘텐츠도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또 긴급돌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유증상자 발생 등 긴급상황을 대비해 학생 1인당 6매를 지급할 수 있는 분량을 마스크를 개학 전 준비하겠다"면서 "500명 이상의 학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하고, 개학 전 특별방역과 함께 소독제, 손세정제, 체온계 등 충분한 방역물품을 비치하도록 하겠다"는 안전대책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노 교육감은 개학 후의 대응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내에 적용하여 개인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는 형태로 책상을 재배치하고, 급식위생관리를 위해 가림막 설치, 배식시간 분산, 한 줄 식사, 간편식 제공 등 개별 학교실정에 맞는 급식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노 교육감은 "학생들의 접촉이 빈번한 시설과 기구에 대해서는 매일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식당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식사 전 사용하도록 하겠다"면서 "급식종사자는 매일 2회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어둠의 터널 끝에는 항상 빛이 있듯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함께하고 배려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면서 "잠시 떨어져 있지만 한시도 흐트러짐 없이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태그:#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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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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