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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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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18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한 말이다.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는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그룹의 경영상 준법 여부를 감시하는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준법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요청으로 지난달 5일 공식 출범했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 등 일부에선 현재까지도 준법위를 둘러싸고 '양형 줄이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김 대표이사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새 이사회 의장으로 MB정부 당시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주주, 사회와 혁신 성과 나누겠다"

이날 그는 경영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됐다"며 "실적은 전년대비 둔화돼 연결 기준 매출 230조 원, 영업이익 28조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램 등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CE(가전)부문은 QLED 8K TV 등 제품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IM(휴대전화)부문은 폴더블폰 등을 출시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해 통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AI(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폴더블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같은 미래 성장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실천하기 위해 주주, 임직원을 비롯한 사회와 혁신 성과를 나누겠다"며 "청소년 기술 교육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태그:#삼성전자, #주주총회, #김기남, #준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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