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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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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 19층에서는 제13회 국무회의가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하얀색이나 하늘색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만 유독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일부에서는 이 노란색 마스크가 최근 개발된 '나노 마스크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다. 나노 마스크는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섬유 필터 마스크'로 20번을 빨아도 재사용이 가능한 신소재 마스크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때 착용한 노란색 마스크는 대전의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만 '노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17일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만 "노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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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 대통령이 착용한 노란 마스크는 대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만든 것으로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되고 있다"라며 "이 마스크가 대통령에게 전달되어 고마운 마음에 착용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나노 마스크'는 아니며, 대전 마을 공동체에서 보내주신 마스크 색깔이 노란색이었다"라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대전 마을공동체는 지난 2월말부터 재사용 가능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에서는 '니들공방(NEEDLE)' '대전마을활동가포럼'과 '서구마을넷' 등의 마을공동체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면마스크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착용한 노란마스크를 제공한 곳은 대전마을활동가포럼이다.

태그:#노란 마스크, #문재인, #국무회의, #대전 마을공동체,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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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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