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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쇄 조치가 아닌 다른?대안 : 검사하고, 검사하며, 검사하라!" (Eine Alternative zur Abriegelung : Testen, testen, testen!) 파비안 크레취머(Fabian Kretschmer) 기자가 쓴 3월 13일자 독일 'Taz'의 기사다.
 "봉쇄 조치가 아닌 다른 대안 : 검사하고, 검사하며, 검사하라!" (Eine Alternative zur Abriegelung : Testen, testen, testen!) 파비안 크레취머(Fabian Kretschmer) 기자가 쓴 3월 13일자 독일 "Taz"의 기사다.
ⓒ T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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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조치가 아닌 다른 대안 : 검사하고, 검사하며, 검사하라!" (Eine Alternative zur Abriegelung : Testen, testen, testen!)

파비안 크레취머 기자가 쓴 3월 13일자 독일 <Taz>의 기사 제목이다. <Taz>는 독일의 대표적인 진보 매체다. 쓴 소리도 잘 하는 매체인데,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선 찬사 일색인 기사를 내놓았다.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구와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자국 내 도시를 봉쇄 조치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와 싸우는 방식을 택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흥미로운 점은, 신천지 관련한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독일은 최근 헤센주의 한 병원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식 검사 방법을 도입했다.

다음은 <Taz> 기사 내용이다.
  
 27일 오전 경기도 덕양구 주교 제1공용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의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27일 오전 경기도 덕양구 주교 제1공용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의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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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e Alternative zur Abriegelung : Testen, testen, testen!
봉쇄 조치가 아닌 다른 대안 : 검사하고, 검사하며, 검사하라!


In Südkorea zeigen Früherkennung und radikale Transparenz, dass der Kampf gegen das Coronavirus zu gewinnen ist. Ohne Abschottung.
한국은 조기 검진 및 극단적 투명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봉쇄 조치없이. 

In Ostasien sind die Südkoreaner für ihre Ungeduld bekannt. "Bali bali" nennen sie ihre spezifische Mentalität, im Land am Han-Fluss muss eben alles besonders "schnell schnell" gehen.
동아시아에서 한국인들은 인내심 없기로 유명하다. "빨리 빨리"는 한국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을 말하는 특징적 성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에서는 모든 게 "빨리 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Selten stellt sich dieses Klischee als so wahr heraus wie beim Kampf gegen das Coronavirus: In nur 17 Tagen haben Südkoreas Behörden einen eigenen Virustest eingeführt und ein Netzwerk aus 96 Laboren ins Laufen gebracht, von denen die meisten rund um die Uhr arbeiten. "Schnell sein, transparent und präventiv", beschreibt das Seouler Außenministerium die Strategie der Regierung.
이러한 클리셰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만큼 극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을 것이다: 겨우 17일 만에 한국 정부기관들은 독자적인 바이러스 테스트를 하고 96개의 실험실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그들은 밤낮없이 일했다. "빠르고 투명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부의 전략이라고 한국 외교부는 전했다. 

Fast 7.800 Coronavirus-Infizierte sind in den offiziellen Zahlen gelistet. Damit ist Südkorea noch immer das nach Ansteckungen am viertstärksten Betroffene Land der Welt. Doch paradoxerweise ist die Statistik gerade aufgrund dieses hohen Werts als Erfolg zu deuten.
공식적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7800여 명에 이른다. 한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네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통계치는 오히려 성공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m Gegensatz zu den meisten anderen Ländern, in denen nur Personen mit verdächtigen Symptomen getestet werden, wird in Südkorea grundsätzlich jeder auf das Virus überprüft, der engen Kontakt zu Infizierten hatte. Bei einer Bevölkerung von rund 50 Millionen haben sich bereits 220.000 Südkoreaner einem Gesundheitstest unterzogen, rund 20.000 sind es pro Woche.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만 검사하는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에서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검사한다. 약 5천만 명 인구 가운데 이미 22만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는 일주일에 대략 2만 명 정도에 해당한다.

Bequeme und kostenlose Tests
편한데다 무료인 검사


Kein anderes Land hat ein so systematisches Früherkennungssystem aufgebaut. Zum Vergleich: Die USA haben zur selben Zeit nur knapp zehntausend Tests durchgeführt – bei einer mehr als sechsmal so großen Bevölkerung. Es ist davon auszugehen, dass die Dunkelziffer an Infizierten in den Vereinigten Staaten um ein Vielfaches höher ausfällt.
다른 어떤 나라도 이렇게 체계적인 조기검진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비교해보자: 미국은 같은 기간에 겨우 1만 명이 검사를 받았다 - 인구 규모로 보자면 무려 6배 많은데 말이다. 이를 통해 추측해보건대, 미국의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들은 4배 정도 많을 수 있다.

Die Gesundheitstests sind für Südkoreas Bevölkerung grundsätzlich kostenlos. Und extrem bequem: Als erstes Land hat Südkorea sogenannte "Drive Through" Teststationen an viel befahrenen Straßen eingeführt. Dabei handelt es sich um provisorische Zelte mit mehreren Medizinern, die in von weniger als zehn Minuten eine Speichelprobe abnehmen, ohne dass der Fahrer überhaupt sein Auto verlassen muss.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국민들이 무료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을 받는다. 그것도 매우 편하게: 한국은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대로변에 설치한 최초의 나라다. 대로변에 설치된 가설 텐트에서 수많은 의료진들이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검체를 채취한다. 운전자가 자기 차에서 내릴 필요도 없이 말이다.

Inzwischen sind mehr 50 solcher "Drive Throughs" landesweit in Betrieb. Das systematische Testen bedeutet allerdings auch, dass die riesige Zahl an Personen mit nur milden oder gar keinen Symptomen überproportional von der Statistik erfasst wird. "Dies hat sich als zweischneidiges Schwert herausgestellt, weil die Zahl bestätigter Fällen in kurzer Zeit nach China die zweithöchste der Welt angestiegen ist", heißt es vom Gesundheitsministeriums in Seoul.
50개가 넘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가 전국에 설치됐다. 그러나 이렇게 체계적인 검사를 하게 된 데에는 사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이 매우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검사를 시행한 것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단시간 내에 확진자의 숫자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한국) 보건복지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Die Früherkennung mag zwar die Statistik ruinieren, rettet aber gleichzeitig Leben. Südkoreas landesweite Sterblichkeitsrate bei Corona liegt derzeit bei 0,77 Prozent – ein Bruchteil des globalen Durchschnitts von 3,4 Prozent. Rund zwei Drittel der Todesfälle sind männlich, auch wenn sich mit 62 Prozent deutlich mehr Frauen infiziert haben.
조기 검진은 통계 수치상으로 한국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생명을 살렸다.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은 0.77%에 머물고 있다. 세계적 평균인 3.4%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사망자의 3분의 2는 남자이다. 확진자 비율상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62%를 차지하는데도 말이다.

Die gefährdetste Gruppe bilden die über 80-Jährigen mit einer Sterblichkeitsrate von 7 Prozent. Bislang waren nur zwei der insgesamt 66 Virustoten jünger als 50 Jahre.
가장 위험한 집단은 80세 이상 사람들로 이 연령대의 치사율은 7%에 이른다. 이제까지 66명의 사망자 가운데 2명만이 50세 이하였다.

Keine Abriegelung, keine Blockaden
봉쇄조치 없이, 입국금지 없이


Epidemiologisch hat Südkorea für die derzeitige Virus-Epidemie denkbar ungünstige Startvoraussetzungen. Die Halbinsel liegt geografisch direkt an der Ostküste Chinas und ist zudem das am zweitdichtesten besiedelte Land der Welt. In der 10-Millionen-Metropole Seoul ist die Bevölkerungsdichte viermal so hoch wie in Berlin. Und doch konnte Südkorea eine Epidemie, die in etwas mehr als zwei Wochen von 30 Fällen auf über 6.000 hochschnellte, stark entschleunigen.
전염병 전파상으로 볼 때 한국은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한반도는 지리적으로 중국의 동쪽 해안에 접해 있고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두 번째로 높은 나라이다. 1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은 베를린보다 4배나 인구밀도가 높다. 그러나 한국은 2주일 조금 넘는 기간 사이에 30명에서 6000명 이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 

Am Donnerstag vermeldete das Gesundheitsministeriums nur mehr 114 Fälle, letzte Woche lag die tägliche Ansteckungsrate noch bei deutlich über 500. Im Gegensatz zu China oder Italien hat Südkorea weder Städte abgeriegelt, noch Blockaden errichtet. Nicht einmal Einreiseverbote wurden von der Regierung ausgesprochen – nur Besucher aus der Provinz Hubei müssen sich für 14 Tage unter Quarantäne begeben.
12일 보건복지부는 이 날 확진자가 114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 전 주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었다. 중국이나 이탈리아와 달리 한국은 도시를 봉쇄하지도 않았고, 입국금지 조처를 취하지도 않았다. 한국 정부는 단 한 번도 국내 입국 금지를 언급한 적이 없다. 단지 중국 후베이성 지역 입국자들만이 14일 간의 격리 조치를 당했다.

Die Behörden setzen stattdessen beim Kampf gegen das Virus auf radikale Transparenz: In Zusammenarbeit mit den örtlichen Telekommunikationsanbietern schicken die Behörden Warnbotschaften an die Handys von Anwohnern, die in unmittelbarer Nähe von Coronavirus-Hotspots registriert sind. Flächendeckend werden die Bewegungsabläufe von Infizierten online für alle einsichtlich veröffentlicht.
한국 정부는 그 대신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있어 과도하다 싶을 만큼의 투명성을 고집했다: 지역 통신사들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기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위험 지역으로 등록된 지역 관내 거주민들의 핸드폰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확진자 동선은 완벽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Diszipliniertes "social distancing"
잘 지켜진 "사회적 거리 두기"


Vor allem aber haben die Behörden zu einer "social distancing" Kampagne aufgerufen, die von der Bevölkerung diszipliniert eingehalten wird: Im öffentlichen Raum tragen die meisten Südkoreaner Atemschutzmasken im Gesicht, vor Fahrstühlen stehen Desinfektionsmittel bereit und die Schulen bleiben vorerst geschlossen.
무엇보다도 한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전개했고 국민들은 이를 철저히 지켰다: 공공장소에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에는 손소독제가 마련돼 있으며 학교는 휴교 상태다.

In Folge von massiven Hamsterkäufen hat die Regierung den Verkauf von Gesichtsmasken reguliert und den Export ins Ausland verboten. Mittlerweile darf jeder Südkoreaner nur mehr zwei Masken an speziell designierten Apotheken kaufen.
정부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마스크 판매를 통제했고, 외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했다. 이제 한국인은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에서 두 장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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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기자는 경희사이버대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주임교수이다. 지난 십여년 간 생활예술, 곧 생업으로 예술을 하지 않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예술 행위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지금은 건강한 예술생태계 구축을 위해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예술인 사회적 교육 과정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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