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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자료사진)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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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번째로 맞는 이번 주말에는 지난 주말의 2배 이상 물량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모인 1600억원의 국민성금을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14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과 내일은 주중에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만 마스크를 사실 수 있다"면서 지난 주말에 풀었던 마스크 물량의 2배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럼에도 "(마스크 물량이) 충분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5부제는 조금 불편하고 불완전한 제도로 국민들의 이해와 양보,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5일간, 국민들께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셨다"면서 "하루 빨리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보내온 성금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할 것도 지시했다.

정 총리는 "그간 무려 1600억원이 넘는 국민성금이 쌓였다"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국 각지, 각계각층에서 물품과 성금을 보내오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이어 "대전의 어느 노부부께서는 생계비를 아껴서 모은 돈을 기탁하셨다"고 소개하면서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와의 전투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성금 담당 부처와 기관은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증가 추세가 둔화된 것에 대해서 언급하면서도 경계심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대구의 상황이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기준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능가하는 의미 있는 지표도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과 세종시에서의 집단감염이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고, 대유행에 접어든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막아야 할 형편"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를 마치면 이곳 대구경북 상황을 점검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넓어진 전선과 새로운 위험요소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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