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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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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선거나 대구시 행사 때 신천지 교인들과 찍은 사진을 SNS 상에 퍼뜨리며 제가 신천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권 시장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얘기가 SNS상에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시장은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고 또 해명을 해야 한다는 데 황망하고 자괴감을 느낀다"라며 "제가 예수교 장로회 안수집사다. 너무 답답하지만 앞으로는 일절 해명을 하지 않겠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들이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접근하는 통로는 여럿일 수 있다"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께도 접근했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총리의 비서실장이던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은 신천지 쪽이 이 전 총리를 포섭하기 위해 접근한 사실이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권 시장은 "(사진을 함께 찍어 논란이 된) 늘푸른봉사단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았겠나"라며 "봉사 끝나고 사진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신천지인 줄 알았으면 사진을 찍었겠나"라고 토로했다.

권 시장은 "더 이상 해명하지 않겠다"라며 브리핑 도중 이날 새벽에 쓴 페이스북 글을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 글에서 "'코로나19 책임=신천지=대구=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짜기 위한 사악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마음껏 덤벼라, 당당하게 맞서 주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도 버거운데 교묘하게 방역을 방해하는 신천지, 저급한 언론들의 대구 흠집 내기, 진영 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와도 싸워야 한다. 사면이 초가다"라며 "나는 이미 죽기를 각오한 몸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전쟁만큼은 끝장을 보겠다.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낭독을 마친 권 시장은 끝으로 "마음껏 떠드십시오, 그러나 다만 공기인 언론들은 이 부분들(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서 함부로 기사화하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새벽 올린 페이스북 글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새벽 올린 페이스북 글
ⓒ 권영진 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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