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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소리 없는 전쟁'에 비유하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고 경제적 고통은 감내하기 힘든 상황까지 왔지만, 우리 모두는 이겨낼 수 있다"며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실내공간 곳곳을 닦아내는 방역소독은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우리 광명시민 모두의 몫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은 온 국민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방어전략이며, 이기기 위한 싸움이 되었다"며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의 극복 열정으로 코로나 19를 녹여내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
▲ "박승원 광명시장, "코로나19" 극복 기자회견"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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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의 광명시 관내 확진자의 현황과 대응상황을 전한 박승원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다중 집회, 특히 종교집회의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주말에 전 직원이 종교집회 현황을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하여 확인한 결과, 49.4%가 집회를 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다행히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비치, 거리두기 등을 통한 집회였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염려와 걱정이 크다"며 "다시 한 번 집회 위주의 종교활동을 중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마스크, 손세정제, 방역뿐 만이 아니다. 서로 간의 신뢰와 협력 쌓기가 절실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종교집회가 다음 주에는 중단될 수 있도록 현명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희망한다. 도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사실상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의 발동을 촉구했다.

아울러, 시민들을 향해서는 "좀 더 냉정하게 대처하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서로 보듬어 가자. 또한, 광명시의 발표를 믿고 따라 달라"며 "간혹 정확치 않은 앞선 정보로 누군가 상처를 입거나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겠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로 시민 불안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기는 법은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길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최대의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 대해 "대구시에만 55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얼마나 불안하고 고통스럽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대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다"며 "왜 그러겠는가?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들은 대구를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라고 격려와 위로를 보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코로나19 극복 기자회견'에서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발동과 '재난기본소득제' 도입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 "박승원 광명시장, "코로나19" 극복 기자회견"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코로나19 극복 기자회견"에서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발동과 "재난기본소득제" 도입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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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확진자들은 죄인이 아니다. 그들도 이 고통을 감내하며 혼자서 외롭게 밤낮을 지새우며 이겨내고 있다"며 "확진자 여러분들이 힘을 내 감염병을 반드시 이겨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응원해야 한다"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의 지인에게 '힘내라' 문자도 보내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승원 시장은 "한 달째 가게 문을 열지 못하는 분들 그리고 문만 열어놓고 가슴을 태우는 수많은 지역의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시라"며 "정부와 국회가 재난기본소득제 등 경제극복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저도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현재 1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여성비전센터와 광명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재봉틀을 가지고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으며, 제작된 면 마스크는 건강한 성인에게 배부하고 일반마스크는 임산부 및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9일)부터 재난대책상황실을 보건소로 이동하고 저 또한 보건소에 별도로 현장지휘본부를 두고 시정 업무를 수행하며 코로나 19 대응 중심으로 현장지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행정의지를 보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박승원, #광명시, #코로나19, #종교집회 전면금지, #재난기본소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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