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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수 백자가 새 노래를 내놓았습니다. 가사 후렴처럼 '참 이상하고 이상하고 이상한' 노래입니다. 

한반도의 모든 이슈를 덮어버리며 그 자체로도 시민들의 일상을 두렵게 그리고 어렵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가 노래의 소재이지만 그 바이러스에 얼기설기 뒤엉킨 의심들에 관한 질문을 풍자와 해학으로 묻고있습니다.
 
신곡 '참 이상하다 그지?'를 발표한 민중가수 백자
 신곡 "참 이상하다 그지?"를 발표한 민중가수 백자
ⓒ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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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가 음원과 함께 동영상을 공개한지 이틀 후인 3월 4일 그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 노래 제목부터 참 이상하다. 새 노래 '참 이상하다 그지?'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
"현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의문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른 종교단체들도 예배를 많이 봤을텐데 왜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본산이 된건지. 결국 이 정국으로 총선의 모든 이슈가 빨려들어가게 되었잖아요. 그런데 이런 신천지에 대해 두둔하는것처럼 읽힐수도 있는 발언을 한 정치인도 있더군요. 이런 여러 궁금증들을 노래로 만들어봤습니다.

- 노래속에 등장인물이 여럿 있다. 노래를 만들면서 고민했던 지점이 혹시 있었나?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이들이 총선이라는 거대한 장기판의 장기알들처럼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종의 음모론이지요. 그런게 '참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 곡이 간결하지만 중독성이 있다.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서 유투브에 올리기도 했다. 반응은 어떤가?
"처음엔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음원으로 공유했는데 동영상도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으로 동영상을 만들다보니 수준이 그리 높진 않습니다. 3월 2일 월요일 아침에 공개했는데 3월 4일 수요일 현재 1천8백명 정도가 봐주셨습니다. 댓글들도 많이 달아주셨습니다. "오우 ㅋㅋ 뒤에 있는 x 누구냐 진짜", "노래듣다 뒤돌아봄 ㅎㅎ", "우와 가사 하나하나마다 쎈스작렬' 등이 있었습니다."
 
신곡 '참 이상하다 그지?'를 발표한 민중가수 백자
 신곡 "참 이상하다 그지?"를 발표한 민중가수 백자
ⓒ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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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아직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로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이 한번쯤 해봤을 여러 의심들에 대해 해학과 풍자로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있습니다.

백자는 민중가요 노래패 '우리나라'의 멤버이고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고있습니다. 그는 2017년 10월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박근혜 정부시절 만들어진 블랙리스트, '문예계 내 좌성향 인물 현황'에 포함되기도했습니다.


"참 이상하다 그지?"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CzoXUlbFrjY
"참 이상하다 그지?" 사운드 클라우드 듣기 :
https://soundcloud.com/user-364813901/m4a?fbclid=IwAR1J3mzUEYl-YPKHD2bSDgS9-jvwJmTX2dKsu9GfFC-XyTJ-45pRQjy-iLc
 

태그:#민중가수 백자, #백자 신곡 "참 이상하다 그지?", #코로나19, #노래 "참 이상하다 그지?", #음모론 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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