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29일 오전 현재까지 거창지역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이들은 모두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와 관련이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거창지역 확진 일자를 보면, 26일 3명에 이어 27일 2명, 28일 1명, 29일 4명이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 확진자 10명의 감염경로는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와 관련이다"며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비교적 명확하다"고 했다.
구 군수는 "4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몹시 안타깝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안타깝다"고 했다.
'거창 6번'(경남 52번) 확진자는 거창에 거주하고 있는 1951년생 여성으로,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때 '거창 3번'(경남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창 7번'(경남 54번) 확진자는 거창에 거주하고 있는 1951년생 남성으로, 역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다. 이 환자도 지난 19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때 '거창 3번'(경남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거창 8번'(경남 57번) 확진자는 거창에 거주하고 있는 1955년생 남성이며,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로, 지난 16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때 '안동 3번' 확진자와 인사를 나누고 악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거창 9번'(경남 58번) 확진자는 거창에 거주하고 있는 1965년생 남성이며,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다. 이 환자는 2월 9~16일 사이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때 '안동 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되었다.
'거창 10번'(경남 59번) 확진자는 1966년생 여성으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로, 지난 19일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 예배 때 '거창 2번'(경남 3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구인모 군수는 "추가 확진자 4명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고 했다.
거창군은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의 신도가 6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사 완료안 35명 가운데 10명이 양성, 19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6명은 검사중이다. 그리고 25명은 검사 불가로, 타지역 21명과 군인 1명, 예배 미참석 3명이다.
거창에서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된 사람은 55명이다.
거창군은 신도 30명 이상 교회 중 19곳에 대해 주말 예배 중단을 결정했고, 나머지 교회는 최대한 자제 또는 축소를 권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