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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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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가볍지가 않습니다.
내리는 비만큼이나 마음은 두렵고 불안합니다.

사람 밀집된 서울에 있는 아이들은 잘 있나 걱정이 되어 안부 전화를 넣습니다. 마트에도 온라인에도 마스크가 없다는 대답에 그러면 '어떻한다, 수제 마스크라도 만들어 보내야 하나…' 걱정과 근심으로 하루를 채웠습니다.

청정지역 구례도 오늘(25일)부로 마을 경로당도 폐쇠되었고 산수유축제를 비롯한 크고 작은 모든 행사도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물론 거리에는 이동하는 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산수유 꽃, 매화는 피어나고 있는데 그동안 꽃손님 기다렸을 장터 상인이며 숙박업소나 상가등 소상공인의 고통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말 한마디도 조심하며 주변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먼 길도 아무리 무겁고 힘겨운 것도 마음을 합하면 가벼워집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결코 가볍지는 않으나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하루 빨리 극복되기를, 청정 지리산이 온전히 지켜지기를 소망해봅니다.

ㅡ지리산 아래 구례에서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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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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